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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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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돌고래의 지능
돌고래는 예전부터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단순한 지능이 아닌 지성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음.
미국의 뇌과학자인 로리 마리노(Lori Marino)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고래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며, 자신에 대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함. 또한 돌고래는 사고를 할 줄 알고,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며,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도 있다고 함.
일반적으로 돌고래들이 인간의 7~8세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언어능력, 인지능력, 사고력, 도구를 사용하고 만들 수 있는 능력 등 인간이 가능한 기능에 맞추어서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수치라고 할 수 없음. 실제 돌고래의 언어는 매우 독특하고 복잡하며, 지역에 따라 언어가 틀리고 접견지역에 있는 돌고래가 통역까지 한다는 것이 밝혀졌음.
돌고래들은 대뇌피질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 이 대뇌피질은 뇌에서 사고력, 언어, 감정, 기억력 등을 관장하는 부분임. 아직 인간이 돌고래의 뇌를 100%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대뇌피질은 언어소통과 감정교류, 사고력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보다 돌고래가 훨씬 더 복잡한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정도 가능함. 실제 돌고래들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으며, 집단 및 개채간의 공감과 소통, 감정표현, 수중의 환경에 적응해 복잡한 음파를 사용하는 언어능력을 보이고 있음. 이는 돌고래가 수중 환경에 적합하게 진화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음.
뿐만 아니라 실제 돌고래들은 공동육아, 위기에 빠진 동료나 다른 동물을 구하는 모습, 인간의 감정마저 이해하고 위로하는 모습 등을 보이고 있으며 만일 돌고래가 도구를 만들 필요를 가지고 있었거나 불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훨씬 지능이 발달했을꺼라는 학자들도 있음.
이를 바탕으로 돌고래를 단순한 동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 철학교수인 토마스 화이트(Thomas White) 교수는 돌고래가 인간과 동등하거나 최소한 '사람이 아닌 인격체'로 대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많은 나라들에서 돌고래 수족관을 없애고 있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