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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4 2023-12-05 11:17:48 6
내년이 진짜 '공포'... 한국은행마저 잿빛 전망 [새창]
2023/12/04 21:38:50
지금 정부는 참 행복할 거 같아.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 정부 탓" 하면 되니까...
14583 2023-12-05 10:54:30 1
영화가 잘 될 수록 연신 죄송하다고 외쳐야 되는 배우들 [새창]
2023/12/04 15:03:59
난 이번에 서울의 봄 보고 나서 황정민 겁나 맞고 고생하는 영화 보러가야겠다는 관람평이 제일 웃겼음.
14582 2023-11-14 11:15:15 2
너무 커서 살아남은 소 [새창]
2023/11/12 11:17:18
[부연설명] 2018년 영국 텔레그래프지 보도에 따르면 호주 서부 퍼스 남쪽에 위치한 농장에 있던 홀스타인 젖소 니커스는 경매에 부쳐진 후 도축장에 들어갔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도축 가공 시설에 들어가지 못해서 다시 농장으로 돌아왔다. 신장 194kg, 몸무게 1.4톤의 거대한 몸집의 니커스는 만약 도축됐다면 3천장의 소고기 패티를 만들 수 있었다. 농장주인 제오프 피어슨은 지역매체에 "니커스가 너무 무거웠다. 앞으로 그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라고 인터뷰했다.
14581 2023-11-07 20:48:08 0
빵집에서 의외로 팔고 있는거 [새창]
2023/11/07 09:56:46
강릉에 있는 세인트 존스 호텔이었던가...
14580 2023-11-05 16:29:13 1
할 거 다 하는 유부녀 [새창]
2023/11/03 13:35:28
[부연설명] '난 니가 부러워' 2003년 8월 29일에 방영한 MBC 베스트극장. 연출 임태우, 극본 류명희, 김윤경, 이유진, 조상기, 김승민 출연. 저 뒤 스토리는 뭐... 이 프로그램이 '사랑과 전쟁'이 아니라 'MBC 베스트극장'인 것만 알면 됨. 웨이브에서 찾을 수 있음.
14579 2023-11-05 16:26:52 0
"아직 어린 나이라'너클 주먹'으로 교통사고 피해자 실명시킨 10대감형 [새창]
2023/11/03 15:19:15
근데 이미 피해자와 합의 끝났고 이미 9개월간 구금했으면 집유 나올 가능성 높음
14578 2023-10-17 13:46:46 0
[새창]
[부연설명] 사실 태양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전은 '터빈을 돌려서 전자기 유도 작용을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함. 즉 물을 끓여 증기로 고온고압의 상태로 만든 후, 증기를 이용해 터번을 돌려서 전자기 유도 작용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짐. 그러니까 화학에너지 - 열에너지(압력에너지) - 운동에너지 - 전기에너지의 방식을 거쳐서 만들어 냄. 물을 끓이지 않는 수력발전이나 풍력발전, 조력발전 모두 결과적으로는 터빈을 돌린다는 기본 개념은 같음. 이때 터빈을 돌리기 위해 물을 끓이는 이유는 일단 물이 액체상태일 때와 기체상태일 때 부피차이도 매우 크고, 물이 구하기 쉬운 흔한 자원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비용이 적은 것도 이유임. 즉, 현재 시점에서는 물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가장 낫기 때문임.
14577 2023-10-11 20:31:46 0
이어지는 해외언론의 '윤석열 정부 조롱과 비판' [새창]
2023/10/11 13:09:19
너무 낮뜨겁네요.
14576 2023-09-13 18:41:51 1
"그게 뭔데 씹덕들아!" [새창]
2023/09/13 11:14:24
[부연설명]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나사 관계자들이 비밀 회의를 여는데, 회의 이름을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엘론드'로 하기로 한다. 엘론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를 파괴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고 여기에서 프로도와 반지 원정대가 반지를 운명의 산으로 가져가 거기에서 파괴하기로 결정하는 비밀 회의이다.

이 장면에는 몇가지 개그 요소가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은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보로미르역으로 엘론드 회의에 출연했던 숀 빈이 나오는 배우개그인데, 이 때 테디 국장이 자기 코드네임은 '글로르핀델'로 해 달라는 부분도 반지의 제왕 소설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웃긴 내용이다.

사실 글로르핀델은 소설에 잠깐 등장했으며 발록과 싸울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아예 짤려서 출연조차 안 한 캐릭터이다. 즉, 저 국장이 굳이 글로르핀델을 언급한 것은 지금 보기엔 엄청 보수적이고 깐깐한 모습이지만 대학교 다닐 땐 씹덕이었다는 고백이며, 자기는 높으신 분이니까 그만큼 잘난 사람이라는 자뻑, 그리고 나는 결국 이 회의에서 아웃사이더 포지션일 수밖에 없다는 자조적 농담인 것이다.

여담으로 엘론드는 엘프어로 '별의 지붕'이라는 뜻이다. 나름 우주로 가서 마크 와트니를 데려오는 회의 이름으로 잘 어울린다.

ps. 마지막에 "당신들 다 짜증나"라고 하는 대사는 원래 소설에서는 "당신들 고등학교때 여자랑 자 본 적도 없죠?" 였다. (눈물이....T_T)
14575 2023-09-03 15:00:21 11
인맥굴리기 성공한 EBS 근황 [새창]
2023/09/03 00:31:51
[부연설명] 실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섭외할 때 실제로 '누구누구는 출연하는데요~'를 써먹었다. 최현선 PD에 따르면 실제 섭외 메일을 보낼 때 "조지프 나이, 에스테르 뒤플로, 폴 크루그먼, 유발 하라리, 마이클 센델, 주디스 버틀러 등이 강연을 했는데요, 세계적인 석학인 당신도 꼭 모시고 싶어요."라고 써서 보냈다고 한다.

석학을 초빙할 때 정성도 한몫했다. 뉴욕대 신경과학센터 조지프 르두의 경우 당초 바쁜 스케줄 때문에 1시간의 인터뷰만 승낙된 상태였는데 제작진들과 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든 논문과 저서를 읽고 연구한 제작진에게 감명받아 5시간에 걸쳐 강연을 해 주고 소속한 밴드 공연까지 해 주기도 했다.

버클리대학교의 비놀드 아가왈 교수는 본인의 참여는 물론 다른 석학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방송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폴 크루그먼의 경우 EBS라는 교육방송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으며 알파벳 의장 존 헤네시의 경우 해네시-나이트 재단에 한국인 직원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직원이 EBS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한 것이 섭외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밖에 EBS가 다큐프라임 등을 통해 수십년간 축적해 온 제작 노하우와 세계 석학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갖고 있는 인맥도 최대한 활용했다. 위에 언급한 아가왈 교수의 경우 허성호 책임프로듀서의 은사인 서울대 구민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그의 제자이고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안내를 맡은 인연으로 출연을 섭외했다.

다행인 것은 시즌 1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세계 석학들 사이에 "위대한 수업'은 좋은 프로그램이니 믿고 나가도 된다."라는 입소문이 퍼져서 섭외가 쉬워졌고 시즌 1 출연자 리스트를 보내면서 섭외 요청을 하면 "불러줘서 영광"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시즌 1에는 각 분야의 저명한 석학이 출연했고 시즌 2에는 범위를 넓혀 유명한 예술가나 활동가들로 출연 범위를 넓혔다. 시즌 3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재 EBS 홈페이지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더빙판과 자막판이 따로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thegreatminds.com 도 런칭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6개 국어로 전 세계에서도 들을 수 있다.
14574 2023-08-27 22:27:45 5
엄마 때문에 회사 짤림.. 너무 화나 [새창]
2023/08/26 10:18:50
회사에서 주말 근무를 시킬 수 있음. 휴일수당과 휴가를 제대로 챙겨주면...
주말에 근무 못하게 한다면 주말에는 모든 가게가 문 닫아야 함.
14573 2023-08-15 16:05:22 14
오펜하이머 관련 유툽 댓글창 아주 발작 중이네요. [새창]
2023/08/15 10:19:38

그냥 이거 하나로 다 설명됨
14572 2023-08-15 15:07:16 3
방송국들, 정치적 압력에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방송본 결국 취소 결정 [새창]
2023/08/14 20:19:06
'인기 만화가'인 주호민은 기사 나도 하루만에 신상 털리고
자기 자식을 왕자처럼 받들어 모시라는 5급 공무원도 신상 털리고
민원때문에 자살한 교사가 진짜 죽었나 상갓집까지 갔던 학부모도 신상 털려서 기자가 전화걸고
심지어 유치원 교사한테 '나 카이스트 나왔는데 ~' 라면서 위세떨던 한동대 졸업자도 신상이 털리는데
유독 서이초 학부모만 누구인지 꽁꽁 싸매서 안나오고 있음.
경찰이나 높으신 분들은 빨리 사건 덮으려고 하고
언론에서도 뉴데일리를 통해 일반인이 구할 수 없는 의료기록이랑 공개 안된 일기장이 유출되면서 남친 때문에 자살한거라고 몰고가는데
진짜 누구길래 그런거지?
14571 2023-07-19 18:48:15 0
3대가 이어온 정직한 평양냉면 식당 [새창]
2023/07/09 22:17:32
[부연설명] 냉면은 17세기 이전까지는 냉면에 대한 문헌이 거의 없다. 17세기 후반부터 냉면이 문헌에 등장하는데, 겨울철 평안남도 지역 대부분의 주막에서는 냉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 새콤한 동치미 국물에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1894년에 집필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에는 "메밀국수를 무김치, 배추김치 국물에 말고 돼지고기와 섞은 것을 냉면이라고 한다. (생략) 관서 지방(현재의 평양)의 냉면이 가장 맛이 있다."라는 문헌이 있다.

병자호란 때 청태종이 조선 백성 50만 명을 인질로 끌고 청나라로 돌아갈 때, 독성이 있는 메밀을 먹여 힘을 빼고 죽이려 하였으나 인질들이 이를 미리 알고 독성을 중화시킬 무를 열심히 뽑아 먹어서 살았는데 여기서 메밀면이 시작되었다는 야사도 있는데, 사실 고려시대의 문헌에도 메밀국수 이야기가 나오다. 고려 인종 때 송나라 관리 서긍이 개경에 머물렀던 한 달 동안 보고 들은 것을 모아 쓴 고려도경에 보면 '중국에서 밀로 국수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고려에선 귀한 밀가루보다 흔한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평양을 비롯한 관서지방에서 냉면이 널리 퍼진 것은 자연환경과 기후조건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유난히 겨울이 길고 춥고 해가 빨리 져서 일찍 잠자리에 들다 보니 밤에 야식 생각이 날 때 부뚜막에 있는 분틀로 면을 뽑아 김치국물에 말아 뜨끈한 아랫목에서 야식으로 먹었고, 좀 여유가 있는 집들은 이 김치국물에다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소뼈와 사태살, 돼지고기나 닭, 꿩 등을 이용한 국물을 넣어서 먹었다고 한다. 즉, 형편에 따라 지역이나 집집마다 맛이 달랐다고 보면 된다.

평양이 냉면 문화가 발달한 것은 평양이 중국과의 교역로라 중국의 국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다. 실제 1930년대에 평양에 대규모 국수공장이 생겨서 전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수출을 했다는 당시 신문기사가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시대부터 냉면만 전문적으로 배달하는 냉면배달부 직업이 있었는데(배달의 민족?), 양반들이 남 앞에서 음식 먹는 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혼자 독상을 받아먹었는데, 전날 마신 숙취 해소 용도로 먹기도 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냉면 전문 배달부들을 '중머리'라 불렀는데 이들에 대한 신문기사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냉면 전문 배달부는 1960년대 더운 여름냉면을 먹은 사람들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이 많아지면서 정부가 냉면 배달을 금지시키면서 사라졌다.

6.25 때 내려온 실향민들로부터 평양냉면이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 실제 현재 유명한 평양냉면집들 중에는 실향민들이 낸 음식점들이 긴 하다 - 역사를 따져 보면 일제강점기 때 경성에도 평양냉면집이 많았다. 당시 신문에도 '평양냉면 장사들이 입 까다로운 서울사람들의 미각을 정복해 보려고 일류 기술자를 데리고 경성으로 진출하여 굳은 기반을 쌓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북쪽은 추운 날씨 때문에 사시사철 동치미 국물의 조달이 가능했으나 서울의 무더운 여름에서는 당시 부족한 냉장기술 때문에 동치미 국물의 균일도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불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고기를 우려낸 육수로 대체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서울식 평양냉면'이 된 것이다. 실제 평양냉면집중에는 전통적인 동치미 국물을 고집하는 곳도 있고, 귀순한 새터민이 운영하는 평양냉면집도 동치미 육수를 이용하는 곳이 있다.

냉면이 겨울 음식이었던 또 한가지 이유는 메밀이었다. 4월에 파종해서 6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여름메밀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7~8월에 파종해서 9월 하순이나 10월 초순에 수확하는 메밀 역시 여름에 구하기 힘든 작물이었고, 면을 헹구는 찬물 역시 여름에 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냉면을 여름에 먹게 된 것은 1910년 전후 서양식 냉장고가 보급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 처음 제빙공장이 생긴 것도 같은 해였다.

또한 냉면 맛의 결정적인 변경점은 일본산 조미료인 아지노모토가 수입되면서 기존 고기육수나 동치미육수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감칠맛을 더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아지노모토는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 음식에 국물요리가 많다는 점에 착안. 현지화에 성공했다. 실제 당시 라디오극장 배우들이 실제 방송 중 한일관에서 냉면을 시켜 먹으며 '아지노모도를 친 냉면맛이 일품이오'라는 대사를 쳤는데, 방송 스폰서로 아지노모토가 참여했기 때문이다.(PPL의 조상님) 그래서 "노인들이 기억하는 진짜 평양냉면맛이 실제로는 MSG맛일 수 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지금이야 공장제 육수와 면을 이용하면 수십년 전통의 평양냉면집에 그렇게 뒤지지 않는 냉면을 만들 수 있고, 밀키트는 물론 라면 식의 냉면도 그럴듯한 맛이 나온다. 또한 고기를 먹으면 곁들임으로 나오는 냉면들에도 익숙해져 있다 보니 평양냉면 전문점에서 2만 원 가까이 주는 평양냉면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먹는 평양냉면은 이유 없이 비싸기만 한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인가? 사실 차가운 국수는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편이다. 차가운 '고기 육수' 국물은 더 희소하다. 그 이유는 고기국물은 기본적으로 식으면서 기름기가 둥둥 뜨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양냉면은 육향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고기를 끓인 육수를 흐르는 물에 2~3일에 걸쳐서 천천히 식히고, 육수의 기름기를 면포에 여러 번 거르는 과정을 거치며 깨끗하면서도 육향이 남아 있는 육수를 만든다.

또한 기본적으로 면에 들어가는 메밀의 가격 자체가 엄청 비싸다. 국산 메밀에 품질까지 따지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밀가루의 10배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메밀면은 그때그때 뽑아서 삶지 않으면 특유의 메밀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사전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제분기로 메밀을 갈 때도 한 번에 다량 갈면 제분기 내부의 온도가 높아져 메밀향이 날아간다. 면을 뽑고 삶는 것 또한 경험 많은 전문가가 아니면 맛의 균일화를 이루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기술자의 연봉이 1억이 넘어가는 일이 예사이고, 그깟 국수라고 하긴 엄청난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비싸질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사실 곁다리 둘. 평양냉면은 옛날부터 비싼 음식이었다. 1930년대에 서울 낙원동의 평양냉면집에서는 냉면 한 그릇에 20전을 받았는데 갈비 한 대도 20전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갈비 가격과 냉면 가격이 같았다. 60년대에도 냉면 한 그릇이 35원일 때 불고기 1인분이 60원이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평양냉면의 비싼 가격이 불만이라면 평양냉면 전문점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 분식집의 냉면이나 고깃집 냉면, 밀키트 등을 이용해 만든 그런 냉면을 먹으면 된다. 평양냉면부심에 찬 소위 전문가들의 잘난 체가 꼴 보기 싫을 수도 있다. 쇠가 닿으면 메밀맛이 변질된다고 가위로 자르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스테인리스 젓가락에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냉면을 먹으면서 잘도 그런 소리를 한다. 냉면을 먹을 때 가위로 자르지 않는 이유는 북한사람들은 면의 길이가 수명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풍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습은 중국에도 있는데, 중국에서도 긴 면발처럼 오래오래 살라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국수를 먹는다.

평양 옥류관에서 양념을 쳐 먹는다고 해서 지금 유명한 평양냉면집들이 다 허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금 남아 있는 냉면집들은 실제 실향민들의 '옛날 고향에서 먹던 맛이다'라는 인증을 받아 온 것이기 때문이다. 평양냉면이 좋으면 먹으면 되는 것이고 싫으면 안 먹으면 되는 것이지, 평양냉면 맛을 못 느낀다고 맛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는 것은 잘못된 허영심의 결과이며, 평양냉면 왜 먹는지 맛도 모르겠는데 왜 그리 비싸냐며 평양냉면이 무슨 커다란 사회적 악행을 저지른 것처럼 비난하고 평양냉면 먹는 사람들도 싸잡아 매도하는 것 역시 편협하고 자기중심적 사고일 뿐이다.
14570 2023-07-15 10:56:08 4
직장에서 갑자기 퇴사한다는데 어케말림?? [새창]
2023/07/10 12:17:49

[부연설명] 스토파. 일본에서 만든 지사제. 과식이나 스트레스, 기타 돌발성의 급한 설사나 통증을 수반하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음. 물없이 간단히 입에서 녹여먹을 수 있음. 먹으면 약 15분 정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데 약 2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배가 아프다고 함.(물론 개인차는 있음) 즉 설사를 멎는다는 개념보다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 딜레이 시키는 거라고 생각하면 됨. 설사의 원인이 되는 '장 이상 수축'은 자율신경중 하나인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져서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악화됨. 이때 스토파에 들어있는 Roth 성분이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대장의 이상 수축에 의한 설사를 억제함. 또한 약의 성분중 타닌산 베르베린은 장내에서 타닌산과 베루베린으로 나뉘게 되는데 타닌산은 장점막에 붙어 염증을 억제하고 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장내 수분을 감소시킴. 베르베린은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하는 작용을 함. 일반형과 여성형, 초중학생용, 과식과음용 등이 바리에이션이 있음.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고 해외구매대행을 통하거나 일본 여행시 돈키호테 같은데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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