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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0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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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 상황에서 카트를 안가져다 놓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므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무엇이든 비난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저런 사람들이나 현상을 비양심, 몰상식으로 규정하고 단속을 한다거나 불법행위로 만드는 것도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태극기 박사모를 보듯이, 어느 사회에 어느 현상이나 8:2 정도의 예외가 존재합니다.
그런 예외를 인정한 후에 시스템을 현명하게 바꾸고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마트처럼 동전락 카트를 두면 다른 마트 수준으로 저런 현상이 줄겠죠.
또 카트수거 인원을 더 뽑으면 고용증진도 되고, 사람들에게도 귀찮음이나 효율성으로 인해 선택적으로 비사회적 행동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나라 분리수거는 어떤가요.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가 종량제 봉투를 직접 마트가서 돈주고 구매하여 분류하고 음식쓰레기는 말려 부피를 줄이는 공정까지 직접 하게 됩니다.
물론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엄청난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만, 우리는 우리가 내는 세금을 직접적인 노동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세금은 아주 불필요한데 쓰이거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커넥션이나 로비등으로 비리를 생산하고 있죠.
실무적인 검토가 필요하겠으나 분명이 세금을 더 내지 않고도 공공부문 일자리도 늘리고 국민들에겐 분리수거 자체가 벌금이나 처벌이 두려워서가 아닌 양심적 행동으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도 재활용 쓰레기 수거일을 따로 두고 있지만 장려될 뿐 법적제재를 하진 않습니다. (물론 당국이 분리수거를 해가도 재활용하진 않습니다 그냥 다 때려 사막에 버리지만요..;;)
사회적 현상에 경중을 따져 좀더 성숙되고 현명한 정책과 시행이 되는 복지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비난보단 그러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칭찬으로 서로가 보듬으며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갖춰나가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