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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7 1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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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잔데 잘 생각을 해보니까 여자들의 "오빠, 나 살찐것 같아?"라는 질문이 위기로 느껴지는 건 남성적인 사고방식때문인것 같더라구요. 살이 쪘다, 아님 안쪘다, 살이 빠졌다, 그것도 아니면 잘 모르겠다등의 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질문의 요지, 또는 위기를 빠져나갈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 하는겁니다. 이건 객관식 yes/no 질문이 아니라 주관식이고, 정답은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여자의 기분을 맞춰주는 감성적인 대답이므로 예를들어 "살이 쪘건 안쪘건 무슨 상관이야, 그냥 니가 좋은걸" 같은 대답을 해서 행복할 결말을 이끌어낼 여친이 없는데 올해도 끝나가고 으헝헣헝헣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