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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2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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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간단하다뇨.. 군용차량중 가장 운전하기 어려운게 전차일겁니다. 그렇게 치면 군용 트럭운전수부터 다른 보직을 겸하게 시켜야 맞죠.
머리에 쓰고 무전 겸하는건 이미 전차장이 하고 있습니다.
운전수, 포수는 전차 기동에 기본적으로 필요한건 동의하시죠? 각각은 서로 겸하기에는 충분히 어려우니까요.
여기에 전차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3명이하로 떨어지지 않는겁니다. 혼자서 다 하는게 아니라 여러사람이 같이 굴리는 기계니까 브레인이 필요해요. 직접 열심히 뭘 하고있지는 않으면서 상황파악하고 생각하고 명령내려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여유를 둬야되는거에요. 어차피 무전까지 겸하게 하면 그렇게 낭비인것같지는 않기도 하고요.
관측 별거 아닌것 같고, 포수가 전차장 겸해도 될것같죠? 그런데 전차장이 포쏘고 무전때리고 관측하고 하다가 B1bis처럼 컨셉 말아먹은 경우가 있죠.
그렇지만 지금은 차장이 표적 식별, 어싸인 하고 포수가 사통 보정받아서 차례대로 표적을 노리는데, 이 사격부분을 자동포탑처럼 컴퓨터에 맏긴다면 차장과 운전병, 이 둘로 줄어서 포수가 생략될 수는 있겠네요. 더 가면 전투기처럼 시선 인식으로 운전병이 돌아다니면서 보기많 하면 표적 등록되서 포탑이 알아서 사격하는수준까지. 근데 그쯤되면 전차가 아니라 바퀴달린 건담이죠.
즉, 로봇으로 갈아치우지 않고 우리 인식수준에서 전차라고 할만한 물건에서는 세명이 최소라는겁니다. 더 못줄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