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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0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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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을거같아 남겨둡니다. 저희집은 원룸이였고(이제는 이사함) 저 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 화장실이라 아기 씻기는건 우리 가족에게 큰 이벤트급의 힘든 일이였습니다. 목욕탕을 데리고 가고 싶지 않아도 데리고 가서 씻기고 싶었어요. 집에서 맨날 샤워하듯 씻기고 돌이 될때까진 물놀이라곤 한번도 못해보고 자랐습니다. 욕조 넣을 공간도 없었고 기어다니기 시작할땐 세면대가 가득 차서 이젠 거기서도 못씻겼구요.
남편은 오히려 어릴때 한번쯤은 여탕에 가보는 추억도 좋다고 -_-해서 보내려고 하는데 전 기겁하며 싫어합니다...이젠 제법 커버려서 여탕은 절대 안데리고 갈거지만요.
여튼 오해하실까 남겨둡니다...남아는 남탕으로 여아는 여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