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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0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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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는 온전히 그 사람의 현재 업무 능력과 업무에 투자한 시간에 맞춰진다' 고 생각하신 다음 다시 위 글을 읽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대학이란건 위 급여의 요건 중 '더 나은 업무 능력'을 얻기위한 전문지식, 경험을 얻기 위해 가는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대학을 갔음에도 더 고난이도 업무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얻는데 실패했거나, 자신의 전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업계에 취업을 하는 등, 결과적으로 고졸과 큰 차이 없는 업무능력을 지니게 되었다면, 급여 또한 고졸과 큰 차이 없는게 당연한 것이겠죠.
대학을 가고 안가는것은 개개인의 인생과 돈을 건 선택과 같은 겁니다. 대학을 가서 수년의 시간과 등록금을 투자해 더 전문적인 능력을 얻고, 관련 업계 취업에 성공한다면 더 나은 급여와 인생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실패했을 때는 등록금을 날릴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하는겁니다.
고졸에 비해 더 나은 업무능력을 지녔음에도 같은 급여를 받는다면 당연히 불만을 제기해야겠지만, 자신의 능력이 고졸들과 동등하거나 더 떨어짐에도 대학 졸업장만 내세워 고졸보다 더 나은 급여를 바란다면, 그건 자신의 '대학 진학'이란 선택의 실패를, 타인인 기업에서 보상해주길 바라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