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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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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평소에 생활체육은 커녕 숨쉬기 운동만 해도 다행일 정도로 운동을 일상에 두지 않아서 그렇지. 생활체육도 없는데. 평창 올림픽 핑계로 최순실이고 누구고 스포츠재단만들어서 뒷돈 해쳐먹어서 그런 거 때문에 관심 가질려다가 나가 떨어져서 그런 거지. 막상 올림픽 열리고 뭐 월드컵 하고 하면 그거 행사하고 난 다음에 우리나라는 국대 키우는 것부터 국대 키우고 국대 키우려고 실업팀 만들고 실업팀 만들려고 대학에 전공 만들고 대학에 전공 만들어졌으니까 고등학교에 운동부 만들고 중학교에도 만들고 초등학교에도 만들고 어린이 스포츠 교실 만들고 엘리트 체육 만들어지고 나서 그게 시간 지나면 생활체육으로 가는 게. 우리나라 패턴인데. 동계 올림픽이 당장 아무 것도 없는데. 무한도전이 한 번 한다고 없던 관심이 갑자기 생기고 엄청 부흥되고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전혀.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정도면 사람들이 무한도전 아니면 모를 정도로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보면 무한도전은 늘 새로운 거 도전하는 거 늘상 하던 걸 하는데 뉴스들이 무한도전에 너무 크게 스스로 의미부여들을 해서 1만 해도 되는 걸 10까지 하게 헛바람 잔뜩 넣어놔. 무한도전은 너무 거대해졌다. 무한도전 아니면 아무도 평창에 관심 없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할 때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결정되고 나서 지금 현재도 얼마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계올림픽 관련된 아이템을 하고 스포츠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종목들이 생겨났고 리그가 열리는데. 무한도전 아니면 무관심하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무한도전이 평창 올림픽에 숟가락 얹어서 아이템으로 쓰는 거지. 여느 예능프로그램이 그렇듯. 무한도전은 필요 이상으로 본인들이 노력하는 이상으로 무언가 예능계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들어선 걸로 보인다. 무도빠도 싫고 그렇다고 무작정 까는 무도까도 싫다. 무한도전은 그냥 토요일 저녁에 하는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다. 나는. 보다보면 때로 무한도전은 본인들은 그저 하나의 아이템으로 매번 하는 걸 열심히 하는데 주변에서 뭐만해도 역시 무한도전. 무슨 의미가 있을 거야 하고 숨만 쉬어도 무슨 대단한 걸 한 것처럼 띄우는 느낌이다. 재미없으면 조금이라도 실망할 일 하면 어느 시궁창에 처박으려고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