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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0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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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과와 실이 있습니다. 신분이라는 것이 있고. 왕인 사람을 조선시대 사람을 지금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도 마음에 안 들면 탄핵하고 그러는 시기의 시각으로 국민이 선출한 5년짜리 선출직 수준으로 고종을 왕을 바라보고 있으면 안 되죠. 그리고 게다가 저 때는 대한제국 황제국이었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없는 취급하니까. 조선 없는 거 아니다. 황제국이다 엄연히 주권이 있는 국가고. 중국 속국 아니다. 흥선대원군이고 명성황후고 안동김씨등 세도저치파 세력 사이에서 왕으로서 중심잡고 뭐라도 해보려고 했던 사람을 그저 세상 물정 모르고 왕실에서 커피나 마신 사람으로 매도하면 안 돼죠. 노력은 했지만 왕으로서 왕정 본인이 최고의 권력을 갖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 말고는 정치라고는 몰랐던 사람이, 민주주의가 어쩌고 왕은 그냥 앉아 있으면 나머지는 아랫사람들이 다 알아서 하겠다. 국회도 세우고 어쩌고 저쩌고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으니 이것들이 세도정치하는 것처럼 정조 이후 순조 헌종 철종 때처럼 왕은 허수아비 만들고 지들끼리 다 해쳐먹겠구나. 내가 무슨 배경에서 왕이되었는데.. 하고 고종 입장에서는 왕의 권한을 강화하고 결국 기술만 서양것을 받아들이자. 나는 왕도 아니고 이제 황제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이 와중에 황제랍시고 궁에서 와플에 커피쳐먹었네. 이러면 안됩니다. 고종은 외세를 끌어들이려고 했죠. 저건 외교의 수단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패했으니 이렇게 밉게 보이는 거죠. 성공했다면 고종은 입헌군주제를 대한민국에 자리잡은 개혁군주가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