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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0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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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짓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저지르고 또 그걸 옹호하는 댓글이 있다는 것에서 아득한 절망감을 느낌.
저게 뭐하는 개짓거리임? 화생방 훈련? 저걸 왜함?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잖아 화생방 무기 대부분이 무색무취라는 거. 그냥 어? 하다가 간다는 거..
정말 제대로된 훈련을 하려면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빨리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대비해 방독면을 재빨리 착용한다던가 보호의를 입는다던가
그런 걸 훈련해야지 저 유독하고 매캐한 가스를 마시게 한다고 화생방 훈련이 되나?
그리고 저것도 흔히 말하는 극기훈련의 한 프로그램이겠지. 극기훈련.. 하.. ㅆ ㅂ
80년대 국민학교, 중학교.. 90년대 고등학교를 마친 세대 입장에서 아직도 저런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저런 곳에다 애들을 보내는 부모가 있다는 것에
분노가 치미네.
극기라는 것이 뭔데? '나를 이긴다'라는 의미가 육체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자와 그 시스템에 순종하는 것인가?
사실 그걸 노리고 사회나 학교나 부모가 애들을 저런데 보내온 거지. 애들에게 겁을 줘서 말을 듣게 할 수 있다 믿으니까..
극기라는 것은 자신의 원초적인 동물적 욕망(이기심, 게으름 등)을 자제하고 보다 성숙한 인격으로 나가는 것 아닌가?
때려서 괴롭혀서 인간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짐승과 자신이 어떻게 다른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슴.
물론 동물도 물리적으로 고통을 줘서는 안되는거임. 그러니까 때려야 교육이 된다고 믿는 사람은 스스로를 짐승보다 못한 존재를 생각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