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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0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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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조금 다르시네요.
저는 메모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빈댓글러들도 메모는 거의 하지 않았지만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닥치고 빈댓글로 주르르 도배하는 유저는 메모도 하고 신고도 했습니다.
도배는 신고 사유이고 글 내용에 상관없이 빈댓글을 도배성으로 달고 심지어 엔터 많이 넣어서 공간마저 크게 빈댓글 달아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빈댓글을 이용한 "침묵시위"라기 보다는 오유라는 사이트를 망치려는 어그로라고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침묵시위"라고 생각해서 빈댓글러들에 대놓고 방어나 반대는 하지 않았지만 난리 통에 재미 보려는 분탕러들이 끼어드는 낌새가 보여서 화들짝했고 이간질러, 분탕러들이 합류한 빈댓글 운동은 더이상 "침묵시위"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빈댓글 돌풍이 다소 가라앉은 상황에서
일부 빈댓글러가 빈댓글 지우고 다시 평범한 유저인 척 글을 올린다는 것도 알지만 글 내용에 따라서 추천 눌러주고 선플도 달아줍니다.
오유 같은 오픈된 게시판엔 김어준팬도 있을 거고 이재명 지지자도 있을 것이며 문프 정부의 특정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래서 과도한 비아냥이나 알바몰이로 광역저격글을 쓰지 않으면 그냥 나랑 의견이 다른 오유 유저니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은 타사이트인 딴지 게시판에서 공개적으로 저격글 올려서 좌표 찍고 특정한 시게 유저를 일점사 저격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이텔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온라인 커뮤를 한지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이런 식의 막장 온라인 비매너는 일찌기 보지 못했습니다.
ㅇ ㅂ 도 이 정도는 아니었고 국정충들도 추천/비추천으로 베스트 조작질한 게 주 업무였죠.
저격을 하려면 오유 시게에서 하면 됩니다. 저격은 오유 규칙을 어기고 폭주하는 유저들의 추방시킨다기 보다는 경고를 주는 의미가 더 큽니다. 저격당한 유저는 저격글에서 자기 방어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그런데 타 사이트 게시판에서 오유 아이디가 있는 사람들을 선동해서 저격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뒷통수에 대고 총을 쏘는 행위입니다. 사이버 불링이고 사이버 테러지요.
딴지발 일점사 신고 테러는 두고두고 딴지와 오유의 흑역사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