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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2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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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법안 외의 어떤 법안도 스쿨존의 불법주차나 과속 문제를 해결해내지 못했죠.
실제 30km 이하의 속도로 운전해보면 아시겠지만,
민식이법으로 인해 불법주차가 줄어들어 시야에 가린 장애물이 없는 상황에서
낮은 속도로 전방을 주시하며 달리는데 어린아이를 치어 죽이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억울한 차주는 1년에 대한민국 800만명의 운전자들 중 한명 나올까 말까일 것입니다.
만약 단 한명의 억울한 차주도 없게 하기 위해 법안을 반대하면,
같은 논리로 단 한명의 억울한 아이들의 사고를 없게 만들 법안을 반대할 명목이 사라지겠죠.
아이들의 죽음은 현재처럼 억울한 차주들의 숫자보다 훨씬 많을테고요.
다른 대책 수준으론 제대로 운전자들 사이에 홍보도 되지 않습니다.
민식이법 수준의 강력한 법이 만든 공포 아래서나 비로소 유튜버들이 반응하고 있고,
그 효과로 스쿨존 운전의 중요성을 운전자들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튜브에서는 저 법안에 대한 과장된 공포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코로나 사태 때 유튜브에서 시민들 사이의 과잉 공포를 조장해 사재기 사태를 만드는 일부 언론처럼.
정말 엄청 낮은 확률로 벌어지는 일을 모두에게 벌어질 일로 과장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