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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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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플레인의 원 뜻은 어느 남성이 어느 여성보다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더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더 우월하다는 차별의식을 바탕으로 그 여성을 가르치려 드는 자세를 뜻합니다. 이거 자체는 차별이 맞죠. 근데 지금의 페미니스트들은 이걸 무슨 전가의 보도, 무적의 논리, 무지개반사 쯤으로 여기고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토론은 서로가 서로의 주장을 주고 받으며 상대의 주장을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반박은 그 이후에 해당 주장의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어 논리로 논파해야죠. 근데 페미들은 토론이랍시고 자리에 나와서는 자기 할말만 합니다. 그리곤 상대방 남성의 주장에 대해서는 듣지도 않고 ‘너 지금 남자가 여자를 가르치려 드는거임? 맨스플레인 성차별주의자!’ 이렇게 나옵니다. 토론할 기본 자세도 안 되어있는 무논리 반지성의 극치에요. 소시적 논리야 놀자랑 좀 놀아봐서 오우 논리랑 좀 놀 줄 아는 놈인가? 소리까지는 못 듣더라도 최소한의 상식만 있다면, 우물에 독풀기라는 둥 원천봉쇄의 오류라는 둥 무슨죄무슨죄 오류 같은 용어 하나도 몰라도 이게 비논리적이란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일인데, 페미만 이걸 모릅니다.
더 웃긴건 상호간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해당 분야 지식이 많다해도 단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걸 여성에게 설명하면 맨스플레인이라고 빼액질을 합니다. 아주 깝깝해 미칠 지경이에요. 이런 xx들은 초등학교 수업시간에도 남자 선생님이 여자 아이들 가르치면 성차별 맨스플레인 빼액거릴 xx들이에요. 대학교 교수 성염색체가 xy라는 이유로 수업거부하고 성차별 맨스플레인 빼액 거릴 xx들이에요. 병원 의사 선생님이 환자분 감기니까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 푹 쉬셔야 합니다 하면 맨스플레인 하지마라 이 더러운 성차별주의 마초야! 외칠 등신들이에요.
덕분에 맨스플레인이란 용어 자체에 선입견이 생깁니다. 저 용어 입에 담는 사람이 있으면 이 양반이 토론할 기본 소양을 갖추기나 한 사람인가 색안경부터 끼고 보게 됩니다. 페미 여러분, 토론은 논리로 하는거에요. 빼액질 악다구니로 우기면 무조건 이길수 있는 기적의 논리 같은건 세상에 없답니다. 그런짓 해봤자 자기 지성의 척박한 한계치만 드러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