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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2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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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엊그제 지인이 입원한 병원 문병왔다가 나가는 길이었는데..
바로 앞에 주택밀집 골목의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다행히 현충일 연휴라 애들은 없었지만,골목 돌아서자마자 어떤 정신 나간 새퀴가 저런 한덩치하는 핏불 두마리를 목줄 푼 채로 산책을 시키더군요..그순간에 갑자기 저한테 달려드는데,물론 저도 별에별 개를 오래 키워본 입장으로써 저개가 공격적인지 아닌지 정도는 파악을해도 핏불덩치의 위압감에는 순간 움찔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개들은 아무리 평소 순한개라도 주인이외의 대상들에게는 순간적으로 어떤 돌발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변수가 많기때문에..
저는 그나마 잠깐 웃는낯으로 지나쳐왔지만, 만약 학교앞 어린애들이 그 목줄풀린 핏불들을 봤을때 놀라서 소리지르며 달아나기라도 했다면 어떤 재앙을 벌일수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