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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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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군상의 사람을 만나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어요.
항상 거짓말만 하는 놈이 자신을 정직하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것도 거짓말이기 때문이죠. 항상 파렴치한 짓을 하는 놈이 자신을 공명정대하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는 파렴치하기 때문이죠. 항상 뒤에서 남에게 잔인한 짓을 하는 놈이 자신을 선량하다고 해요. 왜냐하면, 남을 해코지하고 착한 척 하는게 당한 사람에겐 가장 잔인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에요. 절약과 겸손하지 않은 놈들이 그걸 감추기 위해 과시적으로 저렇게 가훈을 쓰는 거예요. 또는, 그 집안 인간들이 절대로 절약과 겸손하지 않기에 가훈으로 삼는 것이죠. 꼭 기억하세요. 자신이 '~하다'라고 한다면 그 인간은 그 반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제가 살면서 느끼기엔 이건 거의 진리에 가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