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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 1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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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시군요..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무례한 언사에 관해서는 죄송하단 말씀을 전합니다.
허나 오해하시는 점 몇 가지만 달아 올립니다.
먼저, 유사역사 그 자체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을 존중하고 그 의견을 들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강제를 하지도 않습니다.
다음으로, 친목과 네임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공지 제작 과정에서 노력하신 분들 또한 존중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손질된 공지에 대하여 가해진 비판점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어 보였으며, 거기에서 보인 논쟁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조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저 또한 공지 내용에 있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 때문에 반대를 하는 것이지 맹목적인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비판을 받지 않고 수용하지 않는 것은 다수의 공론(공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타의 게시판 공지와 역게의 공지가 같은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들은 엄격히 논외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시판의 공지가 제 역할을 하는 지 잘 모릅니다. 위의 글은 가정의 일부이며, 그런 가정 아래 공지가 명부를 보일 수 있다는 추론적 표현이 될 것입니다.
소모적이라고 하신다면 더 붙일 말이 없으나, 전 의미 있는 논의였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역사 또는 역사학에 많은 소양을 겸비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주제 넘지만, 역사 및 역사학의 기본적 성격 혹은 태도에 관해 떠올려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것은 사료의 외적 비판과 내적 비판의 과정, 구조적 상상과 대안적 해석을 포함하는 상상적 이해 등의 역사 이해 과정에서 다른 의견을 입막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나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 겠지요.
다시 한 번 불쾌를 느끼신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