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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5: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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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군번인데..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물먹고 이런제한은 없었으나 담배필때도 계급별로 다르게 피고 털어서 끄는것은 상병은 되야 가능했죠.
경례 1호간 경례도 계급차이가 있었고 입수보행, 깔깔이 입고 밖에 돌아다니기, px혼자가는것, 전화혼자하는것 등등은 정해져 있었죠.
예전에는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할까.. 막내때 후임한명만 들어와도 얼마나 속으로 기분이 좋은지
하지만 그 후임이 잘못하면 덩달아서 나도 혼나기도 하고 정말 열받기도 해서 화내기도 하고.
구타도 조금있었고 내리갈굼도 많았죠. 내리갈굼 밑에 짬일수록 여러번 혼나게 되는데 내 잘못으로 인해서 그 고참이
내밑으로 전부 집합시켜 이렇게 이야기 하면 가슴이 정말 덜컥 내려앉게 되는거죠.
그리고 혼날때 위에 계급부터 한마디씩 하고 사라지죠~ 그러다가 성질 더러운 고참들이 제대로 갈구기 시작하고 ㅎㅎ
직장와서 보니 다시 밑에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하고는 있는데 참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