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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0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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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79년 10월 중앙청에 헌화하러 갔었던 50대입니다. 그래도 제가 겪던 90년대 대학가 20대는 일부만 대학에 갔을지언정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민주화라는 대의에 동참하던 시절이었죠. 물론 그때도 데모는 빨갱이나 하는거라면서 도서관을 지키던 이들도 있었죠. 지금도 S 대기업에 있는 제 동기가 그런 놈이었죠.
그래도 그 시절에 그렇게 했었던 우리들로 인해 김대중, 노무현같은 대통령을 모실 수 있었죠. 그랬었지만 쥐, 닭의 시절도 겪지 않았습니까. 간신히 문통을 세웠지만 다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언제 우리가 승리하는 싸움만 했습니까. 이번 실패는 실패이고 우리 다시 신발끈 다시 묶고 또 싸워야 합니다.
2대남이든 6070이든 그들을 욕하진 맙시다. 우리도 나이들면 60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때도 우리 젊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합시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으로 우린 우리의 길을 꾸준히 갑시다.
그래 니들 한번 ㅈ되보라는 마음으로 기업을, 자영업을 운영하진 맙시다. 길 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폭풍우 휘날리는 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살입니다.
우리땐 상위 20%에 들어야 4년제 대학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나 소나 돈만 내면 대학가는 시절입니다. 같은 대학생이라고 사회현상에 대한 인식이 비슷할거란 생각은 집어치우세요. 요즘 대학생들은 우리 고등학교 시절 쳐다보지도 않던 그런 찐들입니다. 그런 ㅂㅅ들은 매로 엄하게 다루거나, 아니면 헬렌켈러를 키우는 설리번선생님의 마음으로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