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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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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절(해병대), 군복입고 바다에 뛰어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얇은 군복 바지 한 벌인데도 수영할 때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물을 휘젓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혼자 그냥 떠 있으려고 하는 것 조차도 힘에 부칩니다. 저도 구조 장비를 통해 구해야 한다는 것에 추천합니다. 장대도 좋고, 로프같은 줄도 괜찮고, 구명튜브도 좋습니다. 그래도 안되서 꼭 뛰어들어야 한다면 꼭 바지는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요구조자가 힘이 빠져 물에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특히나 유속이 있는 강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암튼 누군가를 구조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이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저 어떤 사명감 같은 것으로 뛰어드는 것은 요구조자를 구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희생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더한 두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