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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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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IMF때 부부교사이시던 친구 부모님 중 어머님이 결국 실직을 하셨었다. 그리곤 바로 기간제 교사로 신분이 전환되어 다시 근무를 하시게 되었었다. 웃긴게 하던 일은 똑같은데, 신분은 교육직 공무원에서 기간제 교사로 바뀌었고, 월급은 1/3로 줄어들었다. 그때 내 친구도 환경연구사 공무원으로 부부가 같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공무원이라서 자르지 못하니까 와이프를 집에서 가장 먼 곳으로 발령을 내 버렸다. 서울로 치자면 일산에 사는 부부인데, 성북부로 발령을 낸 셈. 대구사는 부부인데 동쪽 끝인 시지에 살았는데, 서쪽 끝인 성서 서부환경사업소로 발령을 냈었지. 하여간에 외국 제도를 국내 들여오는데, 좋은 점은 빼고 나쁜 점만 쏙 빼와서 도입을 한단 말이지.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