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
2010-07-10 12:53:52
1
? 종교의 발생에 대해서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재 개인적인 견해로는 님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양상일듯 싶습니다. 이 글에서는 종교 = 기독교 (그 중에서도 개신교)를 염두에 두고 쓰신것 같으니 개신교에 대해서만 말하겠습니다.
일단 초기 개신교의 가르침은 절대 도덕적이라고 볼 수 없구요 (성경에 보면 마적들이 쳐들어와서 어떤 노인에게 네 집에 자고 있는 남자를 내놓아라 하니까 노인이 그럴수는 없소 차라리 내 아내와 딸을 강간하시오 라고 하는 장면도 나오고 또 어느 부분에서는 신이 직접 저들은 너희의 적이니 모두 쳐죽여라 살아있는것은 풀 한포기라도 남기지 말고 아이와 여인은 노예로 삼아라 라고 하는 부분도 있죠). 그저 나를 믿지 않는자는 모두 나쁜자이니 쳐죽여라 이말 뿐입니다. 그후로 예수님의 시대에 와서야 남을 사랑하라 등의 현대적인 의미의 "도덕"에 대해 전파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파해야하는 개신교도들은 정작 자기자신은 그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런 개신교도들은 진정한 의미의 개신교도가 아닙니다.
즉, 여기서 자라라님께서 기본전재로 깔고 가시는 기독교(개신교) = 개독교는 틀린말입니다. 오유에서든 어디에서는 엄연히 개독교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남에게 개인의 신앙을 강요하며 포교를 위해 무단침입도 서슴치 않고 고성방가에 남에게 피해만 주는 행동을 하면서 교회만 다니면 무슨 죄이던지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는, 예수가 아닌 목사를 믿는 존재"를 뜻합니다. 이게 확대 해석되어 그냥 기독교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욕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그냥 호전적이라서 키워끼를 주체 할수 없는 자들 이구요, 마찬가지로 "개신교인이 종교의 가르침을 이유로 불우이웃에게 전재산 기부" 라거나 "종교인이 누구누구를 구하다" 식으로 파일이 올라온다고 해서 거기다가 "ㅉㅉ 개독교 x끼들 뭐하는 짓이야 졸랭 어이없네"이렇게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엄연히 욕먹을 사람이 욕먹는 겁니다. 단지 한국의 기형적인 개신교 양상을 볼때 욕 안먹을 사람보다 욕 먹을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거지.
1. 믿을만한 증거가 다 개소리인데 그걸 믿는다.
2. 왜 개독 새키들은 개념이없나 비리 폭력의 집합체이다.
라고 하셨는데, 1 번은 위에 말했다 싶이 증거가 없어도 믿는걸 까는건 아니죠. 그 증거 없는 믿음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문제죠. 그 믿음을 토대로 과학적 사실을 공격한다거나 하는 것도 문제죠.
그리고 2 번은 마찬가지로 진짜 개신교인은 비리 폭력의 집합체가 될 수 없으니 하는 소리입니다. 신도가 그러한 것은 이해할 수 있는 형상입니다. 학교의 예를 드셨으니 저도 학교로 들어보죠. 학생이 불량한것은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걸 막고 인격적으로 학생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살아가는 최소한도의 기본적인 지식을 위해 선생님이 있긴 하지만(요즘 한국의 교육을 보면 별로 그런거 같지도 않지만) 아무리 가르쳐도 들어먹지도 않는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선생님(즉 장로 혹은 목사)들이 같이 타락한 거죠. 이건 까여도 할말이 없는겁니다.
개신교의 교리는 사람을 타락시키기에 너무 적합합니다. 개신교에서 말하는 "선행"은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 해야하는 선행입니다. 사실 개신교에서는 선행따위 하지 않아도 천국에 갈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회개 한다면요. 같은 기독교인 천주교를 보면 선행으로 악행을 씻어내라 합니다. 이게 악용되어서 생겨난것이 유명한 면죄부 고요. 근데 개신교에서는 선행의 필요성을 일체 부정하고 회개만이 살길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럼 개신교에서 말하는 선행은 뭐냐구요? 그건 그저 예수님을 따라하는것 뿐입니다. 하지만 진짜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거대 교회에 다닐수록 헌금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하고 성경은 펼쳐본적도 없으면서 주말에 한두시간 나가서 설교하는 목사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졸다가 교인을 더 대려오면 천국간다는 말에 혹해서 자기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 한국 개신교의 현실입니다. 진짜 믿음을 가진 자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에 다니더군요. 큰 교회에 다니더라도 목사의 말씀을 참고 할 뿐이지 광신도 처럼 믿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