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7
2017-08-10 02:41:04
63
큰 시누 덕분에 고기 맛 본다 하시면, 아 그런가요? 그럼, 전 그럼 다른 거나 할게요. 하시고,
물김치 구경 못한다 하시면, 올해 세번이나 물김치 담그느라 고생했는데...이젠 그댁에서 해주시니 필요 없겠네요. 잘됐네...
한다고 하는데, 안한다고 욕하면, 정말 기대대로 안하시면 됍니다.
앞으로 물김치 어쩌고 하면, 그 댁에서 가져다 드신다고 해서 안하는데요~
하고 액면가로 받아들이고 받아치세요.
어쩌다 2주에 한번 갔다고 더럽다고 말 들어오면, 그냥 2주에 한번 가세요.
자식들이 효자들이라 호강에 겨우신 거 같은데, 그 꼬장 다 받아주시려고 아둥바둥 하시면,
님 홧병나요.
청소하는게 힘든거 아닌 거 알아요.
근데, 당연히 하면서 저러는 거 버릇 고치려면 그 방법 밖에 없어요.
무슨 말을 들어도, 님이 생각하는 기본 도리는 하는 걸 아니까 저렇게 막나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