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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18: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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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국 악습을 고쳐야 한다는 작성자님 생각에는 공감합니다만 그건 여친 당사자가 잔다르크가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작성자님이 본인에게 싸울 의지가 있다고 창을 들고 싸우자 외쳐도, 지금까지 10년 넘게 쌓아온 탑을 모두 걸고 싸워야할 당사자는 결국 여자친구죠. 지면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쪽도 여친이고요.
개인적으로는 공개사과 게시하는 것만으로도 교수도 이미 제대로 체면 구긴 셈이라 생각되고, 앞으로는 행동을 조심하게 될겁니다. 거기까지 이야기 나온 것만 해도 여친분 입장에선 큰 수확일 거라 생각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일보다 작성자님의 부당해고 건이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