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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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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남편들 정말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애기 3월에 출산했는데 남편이 11월인가에 사촌형하고 스키타러 가서 너무 짜증났었거든요
저는 파타임 일을 하고있는데도 우리 둘 맞벌이로는 수입이 모자라요
그런데 음 ㅋ 잘 놀러다니구. 저도 물론 놀지마라 이런건 아닌데
그냥 알아서 좀 적당히 해줬으면 싶었거든요
그런거 없더라고요.
적당히 좀 해. 이렇게 말하면 자기는 일도 하고 애도 보는데 그럼 대체 언제 쉬냐는데...
저도 글쓴분처럼 살림하고 애보고 일하고나면 저를 위해 쓰는 시간... 글쎄요 샤워하고 로션바르는 그 몇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톱도 제대로 못 잘라서 항상 뒤늦게 아맞다 를 연발하는데...
저는 하루종일 가족을 위해 째깍째깍 시간을 보내도 모자르거든요.
남편은 세일하는 게임 쟁여두고 해야지, 일한다고 회식한다구 늦지, 휴일엔 피곤하다고 자야지... 드라마도 다 챙겨봐요. 이유리 언니 정말 좋아하고 그 드라마 줄거리도 다 얘기해주고... 참 바빠요 ㅎㅎ
저는 정말... 제가 차라리 돈 왕창 벌고 일하고 싶어요 ㅋ 저도 그럼 저렇게 해도 되나요?...
저야 결국 둘째를 가지게 되어서...
하는 수 없이 가장 마음에 드는...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인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보내게 되었어요.
엄청 크게 다친적도 있어서 정말 속상했지만
휴우. 그냥 이런 남편 만난 제 잘못같고 그래요.
남편분이 분명 좋은 분이시긴 할테죠 저희 남편도 정말 좋은 사람인건 맞는데...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인지는 좀 가끔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