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픽트롤이요/ 맞아요 정말 자상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그런데 아무리 자상하게 얘기해도 있죠
고양이 몸에 염분이 안 좋다 사람 음식은 안 좋다 이런 사실을 본인이 느껴버리면
최상으로 좋은 걸 못 줬어도 사실은 좋은 일을 한건데도 죄책감이 들잖아요...
그러면 다시 딱히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생명에게 내비치는 친절을 주저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뭘 보다시피 고양이들이 소시지 종종 주워먹나여.......
저도 길가다 소시지 떨어진 걸 1년에 몇번 못 보는데...........
제가 쓴 글에는 배고파서 돌이나 비닐봉지 천쪼가리까지 먹는다고 했잖아요ㅠㅠ
배고픈걸 얘기했지 목 마른 걸 얘기했나요ㅠㅠㅠㅠㅠㅠ
으하하 콜로세움 나도 이젠 모르겠다ㅠㅠㅠㅠ
111 어릴때 부모님이 사준 동물 식물 곤충 백과사전에서
공존이라는 걸 배웠었어요.
각각 이로운 일을 하고
혹은 이로운 일하는 게 하나도 없는 녀석들도
누군가의 먹이가 되어 서로의 개체수 조절에 영향을 끼친다고...
참 신기했어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치워버려야할 생물이 있기는 한걸까요?
전 지속적으로 자신의 집이 아닌 일정한 곳에 먹이를 주는 캣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길냥이가 한곳에 몰려서 생기는 피해를 모든 사람이 참아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말도 안 되죠.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건 우연한 호의에 대한 가르침이지
캣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요즘엔 많이 덜해지지 않았나요?ㅎㅎ 뭐 저도 사료 사고 물이랑 같이 주란 얘기도 들었지만... 전에 동게에서 총각김치 물고 새끼한테 가는 길냥이 사진을 보고... 솔직히 그 아이들 그것조차 없어 나눠 먹으려 하는데ㅠㅠ 참치캔에 소시지가 어디에요ㅠㅠㅠㅠ 그걸 왜 굳이 따지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아무리 사람보다 적은 염분이 필요해도 한끼에 참치캔 하나 정도면 그리 큰 오버치는 아닐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