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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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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일단 제껴두고라도.. 정성룡은 깝깝한게..
사실상 대안이 없는 상태임.
K리그 스탯만 놓고보면 김승규가 더 뛰어나지만,
A매치 경험부족이 문제임
(이건 정확히 이야기하면 김승규의 문제가 아니라
기껏 대표팀에 뽑아놓고도 기용을 안 한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문제)
개인적으로는, 정성룡이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살이 쪄서'라고 생각함.
2010 월드컵 때, 정성룡 선수 키/몸무게가 190cm/86kg이었음
(사실 이게 뚱뚱하거나 한 건 아님. 몸이 근육질이라면 특히나.
나 역시 키가 189인데, 한창 산 타고 날라다니던 군바리 시절에
78~83을 왔다갔다 했으니깐. 지금은 뭐.. 노코멘트인 아저씨;;)
근데 겪어보니 알겠는게, 저 키라도 몸무게 80대와 90대는 확연히 틀림
85 넘어가면서부터 '좀 쪘나..' 싶더니 90넘어가니 확실히 쪘다라는게
눈에 보이고 일단 본인부터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함)
2002년때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던 이운재 선수조차도 몸무게가 늘은
2006년때는 엄청나게 욕을 먹었었음
현재의 정성룡도 마찬가지라고 봄.
안그래도 반응이 느린 편이라고 지적받던 차에, 이전보다 더 몸무게가
늘었으니 더 늦어진 것이라고 생각됨.
벨기에전은.. 어차피 희망을 기대하기 힘들다면, 미래를 위해서
김승규가 나와줬으면 함.
월드컵은 올해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올해만 하더라도
아시안게임이 있고 2년 후에는 올림픽도 있음
향후를 생각해서라도 김승규에게 경험을 더 쌓게 해 줘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