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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1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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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에 대한 책임은 100% 강간범에게 있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위험해 대비해야 한다라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돈다발을 들고 슬럼가나 어두운 곳을 돌아다니면
강도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라는 건
'돈다발 들고 그런 곳을 돌아다닌 니 잘못이야'라는게
아니라 사전에 그런 위험을 최소화 하자라는 이야기잖습니까
마찬가지로 맹수 앞에 맨 몸으로 다가가는 것은 상식인이라면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남성 강간 이야기가 나와서 씁니다만,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벌거벗고 자다가 남자에게 강간 당할 뻔 했다/당했다 라는
이야기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때문에 남자들도 그런 곳에선 주의하고 있고요
책임이 있다/없다의 All or Nothing으로만 보지 마시고
위험은 사전에 예방하는게 최선이다라는 관점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유독 이런 건에 대해서만 '옷차림/몸가짐/술 등에 주의하자'라고 하면
광적으로 반대들이 달리는데, 이런 건 남녀불문입니다.
(남자라도 강간 당하고 인신매매 당합니다.)
당하고 나서 '내 책임 아니다'라고 해 봐야 본인하고 본인 주변만 괴롭지
가해자 놈은 희희낙낙 잘 사는 세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