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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2015-12-06 06:11:12 8
서태지가 올초 지금 십대들 태어날 세대에게 한 멘트 jpg [새창]
2015/12/03 21:22:38
열폭 엄청 보이네요ㅋㅋㅋㅋ
원래 최초는 엄청난 거예요. 그게 나중에 가서 '지금 들어도 괜찮다' 나 '지금 들어보면 촌스럽다'로 덧붙여지는 것 뿐이지
그 앞의 '최초'가 빛바래는 건 아니죠.
'요즘 왠만큼 하는 사람들이면 다 하는' ←이 문장이 성립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1. 앞서 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2.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기 위한 학습 시간이 필요하다.
이걸 달성시키지 못하면 그놈의 왠만큼 하는 사람들은 못나와요.
인정해야 할 부분은 그걸 '최초로 한' 사람이라는 거지, '그걸 혼자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ㅋㅋㅋㅋ
지역탐색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처음 탐색한 사람의 이름은 계속 남아요ㅋㅋ 그까짓 걸어가는 거 다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 왠만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노려야 할 업적은 김소월처럼 '그 분야의 최고 정점'이 되는 거지, 최초의 업적을 까내리는 건 아니에요ㅎ

그리고 추가로 샘플링에 천재적 감각이 있네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아마 최초로 해낸 '감각'을 말하는 걸 겁니다ㅎ
그게 설령 진짜 엉겁결에 걸린 거라 해도, 운이 좋았을 뿐이라 해도 말이죠.
음악하는 사람이지만 문화대통령이란 별명을 가진 것도 재미진 건데ㅋ
뭐 열폭도 어지간히 해야지, 남 옆구리 긁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ㅎㅎ
1547 2015-12-05 17:32:10 0
사람 촉이란게 진짜 있긴 있나봐요 [새창]
2015/12/01 23:03:09
가볍게 끝날 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요ㅋㅋ
분위기를 영 못읽으시네ㅋㅋ
1546 2015-12-05 16:48:20 0
5일 집회에 견찰이 프락치 심어놓는다에 제 손모가지를 걸겠습니다 [새창]
2015/12/05 06:14:03
그래서 사복경찰 잡은 영상 같은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으로 시위대 쪽에서 그 사람을 사람벽으로 가둬놓죠.
아프다고 엉엉 울던 사람에게서 녹음기 찾아내니까 멀쩡히 걸어가던 모습을 봤을 때의 그 기분이란ㅋㅋㅋㅋ
1545 2015-12-05 16:35:06 0
역 화장실에 이런게 붙어있네요. [새창]
2015/12/03 22:07:27
개인적으로는 메갈에서 말하는 페미니즘이란 건 따로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어요.
메갈 이전의 페미니스트들의 행동과는 분명 다르거든요. 뭔가 극단적으로 스테이터스 바를 당긴 기분입니다.
페미니즘이란 말이 전부터 쓸 때 눈치보이는 단어이긴 했지만 이런 식의 반응도 터져나오니 원래의 뜻과는 별 상관없는 동네로 가는 것 같아요.
앞에 메갈 붙여서 메갈 페미니즘이든 뭐든 구분지어져서, 분명히 원 단어 페미니즘이 평등을 지향하는 단어임을 알리면 좋겠어요.
어떻게 공론화를 시켜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1544 2015-12-05 16:25:54 0
프라하에서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겨우 억누르는 모 아이돌 [새창]
2015/12/05 00:59:24
빨간색 1번 표?
1543 2015-12-05 16:23:50 0
주민소환 똥줄탄 홍준표 [새창]
2015/12/05 07:35:45
국가내란죄로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TV에서도 나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미칭ㅋㅋㅋㅋ
1542 2015-12-05 16:22:47 0
주민소환 똥줄탄 홍준표 [새창]
2015/12/05 07:35:45
정치에는 퍼포먼스도 엄청나게 필요하죠.
'이번에' 안 바뀐다 해서 가치가 없는 일은 아닙니다. 이런 방법의 칼자루 싸움은 안 바뀌더라 해도 계속 보여줘야 해요.
1541 2015-12-05 16:18:42 1
오늘 서울시위가시는분들 제발 읽어주세요 방금봤어요 [새창]
2015/12/05 08:25:13
푸헣 FTA하고 농민군이 같이 크로스오버되니 이 무슨 조선시대 배경 SF물도 아니고 헣
1540 2015-12-05 15:28:48 0
[새창]
흑화 이후가 엄청 기대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539 2015-12-05 15:05:20 0
[새창]
아마 엔릴의 아내라서 덩달아 올라간 거 아닐까요.
1538 2015-12-03 21:07:33 0
아오바죠사이의 세터!하이큐의 대왕님! 오이카와 짤털[데이터주의] [새창]
2015/12/03 19:13:40
점프 서브 저도 엄청 조아해요
완전 역동적이고 진짜 말 그대로 멋있다는 기분이라 헣
1537 2015-12-03 21:06:52 1
아오바죠사이의 세터!하이큐의 대왕님! 오이카와 짤털[데이터주의] [새창]
2015/12/03 19:13:40
그거 제목 엄청 멋있었죠.
가끔씩 부정문이 전달해 주는 상상력하고 파괴력은 엄청난 듯…….
1536 2015-12-03 20:56:58 0
[새창]
아무래도 웹툰은 1주일에 한 편씩 연재하다보니 이미 완성이 되어 있는 영화나 소설 등과 비교하기는 애매하죠.
완결된 작품은 전체 작품을 보는 데 드는 시간이 러닝 타임 정도이니 온전히 다 보고 말하는 게 가능한데
웹툰, 심지어 연재 중인 작품은 다음 편 나오는 동안 볼 것도 없고 하니 곰곰히 '이번 화는 그런 내용이었지…' 하고 생각해볼 시간도 많고
다 보고 말하려 하기엔 그 때는 또 지금처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할 런지도 모르고,
지금과 같은 열정이 아닐 수도 있고 뭐 'w' 다 보고 리뷰한다는 이상책을 선택하기엔 부조리 찌르는 것만큼의 난이도가 있네요.
그냥 이런 발언들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일단 완결날 때까지 지켜보는 게 가장 최고의 선택일 듯합니다.
완결난 이후에도 이건 나한테 어땠다, 각자 쓰는 소감평이 다를 테니까요.
1535 2015-12-03 20:48:56 0
[새창]
11 헣; 연재 중인 웹툰이라 말씀하셨는데, 애초에 한 화를 업로드하면 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이 되는 거지
여전히 작가의 연습 노트에 적혀 있는 습작인 건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봤으니까요.
다만 그 작품은 '나눠서 공개를 했을 뿐'인 거죠.
어떤 작가가 미완의 작품에서 욕 먹을 발언을 했을 때, 완결이 아니라고 욕은 삼가자는 반응이 있던가요?

그리고 작가와 독자의 관계가 인터넷의 발달로 양방향 소통 가능해지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인 관계도는 작가가 뭐라뭐라 말하고 독자가 아 그렇구나 듣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작가가 작품을 쓰는 건 작가 마음이라는 거죠. 요즘 같은 인터넷 발달한 시대에 무시하긴 어렵겠지만요.
그리고 당연히 민주주의 국가이니 한창 연재중인 웹툰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된다고 했을 때 공개적으로 개입 아니 비판하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다음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지랖 펼치는 건 웃기는 행동이라 할 수 있지만 이상한 행동은 아닙니다.
오지랖이나 욕이라 해도 어떤 상황에서든 말에 대한 제제가 매너가 아닌 옳고 그름이라는 엄중한 사유로 언급되기 시작한다면,
즉, 말의 자유가 없어진다면 그건 저쪽 북한과 비슷한 사회가 될 겁니다.
작가는 신이 아니에요ㅎ
1534 2015-12-03 20:35:53 0
[새창]
저는 뷰티풀 군바리를 보면서 군문화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의 모습이 '순응하는 게 가장 좋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시발점인 최남새 작가나 다른 몇몇 사람들의 생각 또한 그렇게 읽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의 생각은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주인공의 생각기조가 작품의 방향성인 거죠.
간단히 생각하셔서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생각하였나?'가 작가가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라 생각하신다면
'군대에서 하란 대로 할래. 전에 반발했던 사람은 망했고, 실제로 적응하니 편하네.'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로 결말을 예측하는 건 아주 멍청한 짓이겠지만, 일단 당장의 내용만 보면 그렇지요.
이 흐름에서 아노르님처럼 '그래선 안 돼!' 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반복해서 말하자면 그건 아노르님의 생각지평이 훨씬 넓어서 가능한 거지
결코 작가가 유도해서 해낼 수 있었던 생각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건 존재할 수 없어요. 사진마저도 자신의 필터로 보이는 장면을 인쇄합니다.
현실세계를 세밀히 묘사할 때, 그 묘사는 작가의 사회적 신분, 성별, 노출된 상황, 나이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이상적인 걸 지향하는 게 제 개인취향이긴 합니다만, 디스토피아적 작품이나 추악하고 더러운 작품은 그래서 더더욱 이상적입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말하니까요.
아마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부분에서 아노르님과 저 사이에 의견차가 발생한 거 같군요.
아노르님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를, 말 그대로 현실세계에 있을 법하며 그것에 작가의 생각이 개입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거 같고
저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를, 현실세계에 있을 법하지만 작가의 생각이 개입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용서받지 못한 자들'이라는 작품을 보지 못해 내용을 짐작으로만 말하는 점 죄송합니다만,
그 작품을 예시로 드셨다면 작품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떠신지 느끼셨을 거라고 봅니다.
제목으로만 본다면 아마 진행되는 내내 '이래선 안 된다'는 기조가 깔려 있을 테지요. 그러니 아노르님도 인상깊게 보셨던 걸 테구요.
다시 말하지만 현 내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당장 지금 나온 것만으로 짐작하는 건 멍청한 행동입니다만
저는 '뷰티풀 군바리'의 작품 분위기가 현실적인 군대 모습을 보여줘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용서받지 못한 자들'처럼 이래선 안 된다는 생각까지 도출되는 게 아니라, "이게 편하더라"는 작가의 감상으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고, 이러니 편했다'는 정도로 고해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좋게 말하자면 개인의 힘들었던 군 생활에 대한 회고록 정도겠지요. 나쁘게 말한다면 용서해달라는 내용으로도 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부조리에 대한 거부'를 잠깐 비추었을 지언정
그게 독자들에게 '옳지 않으니 부조리에 저항해야 한다'는 메세지까지 닿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수아가 이건 부조리다, 옳은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메세지가 적다고 봐요. 고난에 비해 아주 빠르게 적응했어요.
물론 그게 개인이 편하게 사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작품에서는 진짜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방법이라 봅니다.
수아가 어떤 방법이든, 단지 생각 뿐이라 해도 부조리를 거부하는 장면이 나오길 바라고 있어요.

결국 작품을 읽어내는 건 독자의 몫이고, 독자의 역량에 따라 얻어가기 마련이죠.
다양한 반응이 나와서 공론화된다면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저와 다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낸 아노르님의 생각에 많이 영향받고 갑니다.
그리고 윗댓글에서 비아냥거리며 말한 건 죄송합니다. 경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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