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5
2015-11-19 00:57:20
0
Q1.에 대한 해석입니다.
일단 아셔야 할 것들은 모든 일이 종료되었다는 겁니다.
중단을 상징하는 컵 8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규륵님은 '지팡이 여왕'이에요. 안타깝게도 역방향이라 의미는 좋지 못하네요.
원하는 것은 차라리 마구잡이로 달려나가는? 폭주하는 그런 심경일 수도 있겠는데 지팡이 여왕은 의심할 지언정 폭주는 안 해요(남을 못믿어서요).
해야할 일은 현재의 우울 상태를 벗어나는 것(검 3).
장점이 안타깝군요. 그냥 운이 안 좋았습니다. 주변의 환경이 따라주지 않았고, 지원이 부족했어요.
그래도 결과 카드들이 작게나마 위로가 되는군요. 이 결과가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되어줄 겁니다.
Q2.에 대한 해석입니다.
짐작하신대로 정시에 대한 내용도 긍정적이진 못합니다.
이 스프레드에서는 Q1.에서 완벽히 풀리지 않았던 부분들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Q1-4. 전차 역방향이 나온 이유는 규륵님의 상태가 검 왕이기 때문입니다. Q2-4.는 문제에 대한 내 태도라고 보면 되는데
Q1-2. 지팡이 여왕과 다른 점이 있다면 Q1-2.는 문제의 흐름에 대한 내 대처능력이고, Q2-4.는 분위기에 대한 내 반응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즉, Q2-4.는 문제 자체보다는 주변인들과의 협력 문제를 따지는데, 자신의 결정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약간 황제같은 카드죠.
오히려 주변 사람들은 얌전한 편입니다. 이전에 매달린 남자가 나와서 알려드리기도 했지만, 어떤 재주도 없어요.
물론 묶인 부분이 입은 아니기 때문에(;;) 말 자체는 자유로울 수 있으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죠.
그 외의 일이 굴러가는 분위기는 펜타클 4, '묶여 있다'입니다. 제한적인 생각 속에서 제한적인 이득만을 요구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종합되어(4+5+6=7) 나온 결과가 펜타클 6, '자비를 구한다'예요.
Q1-6.의 펜타클 6과 다른 부분은, Q1-6.은 '당신의 장점'으로 나왔기에 도움이 없는 상태=주변의 운이 좋지 않다고 해석된 것이고
Q2-7.은 쓰리카드 총평이기 때문에 내담자의 아집을 상징합니다. 펜타클 4와 6은 비슷한 상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앞선 분위기를 이렇게 알고 계신다면 나머지 3~1. 의 내용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기주장은 검 왕(Q2-4)이지만, 실질적 행돌역은 지팡이 시종입니다. 이 카드야 말로 진짜로 방황한다는 상징을 갖고 있죠.
감정은 예상대로 검 2, 선택에 앞선 갈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은 검 3입니다.
모든 게 종료되어 더는 손볼 수 없는 상태임을 명심하시고 일을 진행하세요.
가지 못한다는 부분은 아쉽습니다만, 이룰 수 없는 일을 계속 붙잡고 있는다면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봤던 내용 중에는 서로 겹치는 카드가 두 개 있습니다. 펜타클 6과 검 3인데요.
펜타클 6에 대해선 앞에서 계속 말했으므로 스킵하고 검 3으로 간다면,
Q1-4. 당신이 해야할 일과 Q2-1. 문제의 핵심이 똑같이 검 3이 나왔습니다. 검 3은 정역이 크게 차이가 없는 카드예요.
해석하면 현재의 모든 갈등은 '얻지 못했다는 우울감(검 3)'이 원인이면서 동시에 해결책입니다.
자신에게 깊게 몰두하고 있습니다(펜타클 4). 사실 대부분의 카드가 주변을 보지 않거나 이리저리 휩쓸리는 카드들이에요.
해석을 찾아보시면 좀 더 느낌이 다가오겠지만 컵 8, 지팡이 여왕 역방향, 검 10, 전차, 펜타클 6 역방향, 검 왕, 펜타클 4, 지팡이 시종 역방향, 검 2
모두 시야가 좁습니다. 혹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물결에 흔들리거나, 당황해서 남을 의심하는 카드들이에요.
유일하게 좋은 카드라면 마법사 정도겠습니다만, 이 역시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모든 원인은 우울입니다. 그리고 우울을 해결하면 새로운 대안 역시 생겨날(마법사) 겁니다.
수능 점수가 아쉽게 나온 것에 대해, 저도 아쉽게 생각해요. 완전 남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알게된 면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알량한 말입니다만 이번으로 다 놓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회는 어떤 패턴으로든 오게 되어 있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면 말입니다 'ㅂ'
Q1-3. 검 10은 재시작이라는 상징이 있습니다. 알아둬야 할 부분의 가장 마지막에 나온 카드가 꽤 의미심장하죠.
사실 제 짐작보다는 의외로 수시가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수시가 실기 100%인지 아니면 그 외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시를 쳤을 때 규륵님의 실력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느정도는 완성이 되어 있었을 겁니다(컵 8).
흠, 개인적으로는 정히 그 학교에 가고 싶으시거든 반수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고,
그래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므로 수시 결과를 최후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말이 좀 횡설수설했습니다만;;;; 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그 학교에 가고 싶거든 갖은 수를 동원해서 가실 방법을 찾아야지
아 이번 일로 다 끝났어요 망했어요 하면 안 된다는 거였어요; 원큐에 끝내지 못할 뿐이지 수단은 많아요. 물론 합법적이고 공부로 가능한 걸로요 ^^;
어떤 식으로든 내년 2월이 오면 새로운 학교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신포도 취급을 하라든지 아님 꼭 그 학교로 들어가라든지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펑펑 우시고, 좀 기분이 진정됐다 싶으면 강동원 잘 생겼던데 검은 사제들이라도 보고 오시고, 조금 더 진정하신 다음에
진짜 원하는 목표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짜셔야 해요. 그 학교에 들어가고 싶었던 건 최종 목표가 '그 학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위해서였겠죠? 그렇다면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그 얻을 것들이 다른 학교에서도 얻을 수 있다면
깔끔히 접거나, 혹은 그 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다면 재수나 반수를 통해서라도 들어가거나 하는 식으로 에너지를 활용하는 게 좋을 거예요.
가족들이 모진 말을 하는 것도 규륵님이 일어나도록 다그치는 이유에서였겠죠 'w' 자식이 하고 싶어하는데 안 이뤄주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다만 지금 일들은 이미 간섭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손을 떠나갔습니다. 그 이후의 전략을 차분히 생각하셔야 할 때예요.
수시결과는 기다려보시는 것도 괜찮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들을 대비해 정시 쪽으로 준비를 해주세요.
당락이 확실한 일은 사실상 예언남발 같은 게 되는데 -_-ㅎㅎ;; 최근에 남발 좀 했다가 크게 데일 뻔한 게 있어서리 ㅎㅎ;;(잘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마법사가 좋은 일을 물어와주면 좋겠군요 'w' 그래도 제 기대처럼 비현실적인 게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진짜 목표를 위해 달리세요 'ㅂ' 슬퍼하기엔 남은 2015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으니까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