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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04: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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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 중에 하나로, 걔들이 하는 행동에 따로 이름을 붙였으면 한다는 건데요.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고 있는데 그 말을 그대로 하게 냅두면 모르는 사람은 '아 페미니스트는 저런 거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앞에 메갈을 붙여 '메갈 페미니즘' 이든, 아니면 메갈리즘이든 따로 이름을 붙여서
걔들이 하는 행동이 평등을 지향하는 페미니즘과는 엄격히 다른 물건임을 알렸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엔 그 미러링이란 행동이 충격요법 비슷한 건줄 알았어요.
그래서 "충격요법도 한 번만 해야지 계속 하면 의미 없다"고 했더니 충격요법 아니라고, 계속 할 거라고 하더군요.
연예인마저도 계속 벗고 나오면 또 벗었네 하고 끝나는 마당에 꼴랑 말 몇 마디의 알량한 충격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믿는다니;;;
그 후부터는 근본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 중입니다.
아무튼 간에 메갈에서하도 페미니즘이라 떠벌리고 다니니
진정한 애국보수라 하는 사람들을 따로 불러대는 것처럼 분류를 따로 하면 좋겠어요.
사실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명확히 배운다든가 그러진 않잖아요. 그래서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떠드는 걸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메갈이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들먹이면서 활개치면 페미니즘이 다른 의미로 굳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