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1
2020-07-17 10:54:59
1
저도 그렇고 제 주변이 이런 인간들 뿐이라 사회나와서 갈려나가기 전까지 잘 몰랐는데
진짜 저렇게 생각해서 아무생각없이 내뱉는 말 입니다.
그냥 연봉이 낮으면 이직을 하면 되지 않나? 근데 왜 이직 노력은 안하고 찡얼거리지? 뭐 이런생각으로 그냥 던지는거에요.
그런걸 얘기하는걸 좋게 보지도 않는거구요.
지금 회사가 별로라 oo회사로 옴길까 하는데 oo자격증이랑 영어를 중심으로 본다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이러면 oo회사도 찾아보고 자격증도 찾아보고 온갖 인맥 동원해서 아마 솔루션을 내려줄텐데, 그냥 그런 성향의 사람들 입니다.
전 어릴때 어떤 사람들에겐 이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다는걸 이해를 못했거든요.
그냥 그날 하루가 힘들어서, 아니면 그냥 칭얼거리고 싶은 그런날, 아니면 그냥 상대방도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인데
제 쪽만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름의 가치판단을 내려버리는 거죠...
집안 분위기도 저런 분위기면 진짜 몰라요. 심지어 그말이 기분 나빳다고 이야기하면 사람같지도 않아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아니 인간이 이렇게 게으를수가 있나? 아니 생각이 없나? 뭐 이런 사고방식이 배경에 깔려 있는거에요.
게임도 그래요. 그냥 못해도 해볼 수 있는건데, 딱 생각해보고, 이건 니가 깰 수준이 아닌데? 이래버리는거죠.
축구 못한다고 조기축구회 나가면 안되는거 아니잖아요. 내가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즐기면 그만인건데 말이죠.
그냥 살아온 환경이 뭘 하면 잘해야 하고,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서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그런 마인드입니다.
실수도 그래요, 실수를 해서 욕먹는다> 실수를 안하면 되지 않나? 이런거에요.
공감능력이 떨어지기도하고, 주변 지인들도 다 그런 성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나이들다보면 세상이 다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 계획한데로 다 되는게 아니고 이런걸 배우는데
아직 좀 덜 깍여나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나 이런 성향의 사람들에게 아주 절대적인 명제가 있는데,
낭비를 싫어한다는겁니다, 특히 시간낭비요.
글쓴이 님을 소중하게 생각 안했으면, 시간내서 만나지도 않아요.
내가 이사람을 넣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여러 단점도 다 고려 했을거에요.
그래도 같이하고 사랑을 표현한다면, 별 문제 없는겁니다.
막 깔아보고 그런거 없을거에요.
최대한 장점만 볼려고 하고 있을거고, 나름 불만사항이 있어도, 내가 더 노력하면 되겠지 뭐 이러고 있을거에요.
한번 깊게 얘기 해보시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니까 말 만 좀 곱게 써달라고 얘기하면
바로 효율적인 언어 구조로 바꿉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