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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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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학문을 아주 그냥 병신으로 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네요.
학문이라는 체계는 그게 절대 선이나 악같은게 아니에요.
그게 100퍼센트 맞다는말 누구도 못해요.
그런데 말입니다.
학문이 쌓아지는 순서와 정당성의 입증이라는 점을 좀 생각해보세요.
학문이 만들어 지는 순서는, 어디까지나 확인된 사실들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측되는 내용들을 검증과 사실 확인을 통해
지식의 지평을 늘려가는 겁니다.
현재 알고 있는 사실과 유물들의 출토된 것들에서 유추해 볼때,
글에서도 쓰셧듯이, 각 나라의 많은 사학자들이 정설로서 생각하는
위치는 지금 글이랑 위치가 다르죠.
학문이 나아가는 바른길은, 새로운 사실과 어떤 유물이 없을때는
그게 아무리 그럴듯해 보이는 이론이어도 정설로 인정받을수가 없습니다.
물리학에서 '힉스 입자' 이거 발견되면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이게 정설이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추측이었죠.
글에서 쓰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글쓴이와, 저내용을 주장하고 연구하는 쪽에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글에서 쓰셧다 시피, 많은 사학자들은 현재까지 나와있는 사서와 유물들을
고려해 볼때, 저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위치에 대한 정설이 있다는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저 연구자들이 저걸 발견한다면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왜냐면, 저분들은 나름대로의 논리를 세우고, 그걸 발견하고자 노력해서 입증하고자 하는거거든요.
만약 의미있는 유물이나 사적이 출토된다면, 기존의 논리와
학계의 지식 전반을 바꿀정도로 큰일 이거든요.
그런데 글쓴이분은 굉장히 착각을 하고 있어요.
저분들이 저렇게 노력하는것과는 별개로, 저게 학계를 공격할만한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아요.
저분들은 아직 학문에서 따지자면, 각 방향으로 찾아보는 이론중 하나입니다.
아직 증명된거 하나도 없잖아요. 증명되면 그쪽으로 학계의 패러다임이 이동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될거 없습니다.
그렇지만, 증명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
그게 뭐 한~~~참 나중에 사실로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그걸 사실이다. 라고 주장하는건
학문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리고 학문할 기초도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좀 고려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이 무조건 사실이라고 글을 쓰시지 마시고,
왜 다른 사람과 학계에서 저걸 사실로 안받아 들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병기하신다면, 훨씬 좋은 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