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저그전은 아무리 늦게잡아도 2006년즈음에 완성됐습니다. 조용호가 반 마레기가 반정도 만들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일의 차이는 있지만 빌드선택이 거의 5할이상이기 때문에 가위바위보싸움일뿐 실력차가 뚜렷하게 구분되기는 힘들죠. 솔직히 연속으로보면 재미없긴합니다.
벌쳐 후에는 테란빌드는 보통 1팩1스타 더블 or 드랍십, 2스타(2팩도 있지만 거의 없음)정도로 갈리는데요. 우선은 테란진영의 앞마당 유무확인이 제일 중요하죠. 그 후에는 맞춰 가야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그 타이밍에는 스파이어 기다려서 막는건 불가능하고요 히드라 소수로 막는게 가장 좋습니다. 2스타의 경우 앞안먹고 바이오닉으로 바로 가는 경우와 드랍쉽으로 본진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테란의 전략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테란도 가난한 상황에서 플레이하기때문에 맞춰만 가면 저그가 할만합니다.
이경규씨가 진짜 대단한게 2008~2009년쯤 프로그램 줄줄이 폐지되고 위기라는 얘기 나왔을때 제 발로 명랑히어로에 찾아와서 욕먹으면서 안나가고 버티는거 보고 진짜 프로구나 싶었음 솔직히 이경규급 거의 10년 넘게 탑 오브 탑으로 있던 사람이 게스트급으로 프로에 계속 나오는 건 충격이었음 그 이후 했던 프로가 심지어 자신과 맞지않는 리얼버라이어티 '남자의 자격' 무한도전 중년판이냐는 비아냥에도 결국 성공(폐지되기 했지만ㅠ)으로 이끌었음 최근에는 관찰예능에까지 진출(나쁜 뜻이 아니라 신동엽,유재석,강호등등 다른 탑mc는 절대 관찰예능은 안할듯) 신동엽이 맹수적인 천재 예능인이라면 이경규는 생존본능 뛰어난 천재 예능인이라 봄. 암튼 대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