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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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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센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몇 가지 장점을 보자면 우선 527kph라는 속도는 물론 5분 지속 가능한 출력이기는 했지만 F4F나 P-40E도 최대 속도는 5분이니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고도가 내려갈수록 효율이 좋아 해면에서 463kph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므로 동시기 A6M이 상대해야 했던 F4F의 해면 최대속도 447kph이나 P-40E의 458kph보다 빨랐지요.
추중비에 기반한 상승률은 제로센의 최대 장점으로 12 엔진 자체의 출력은 F4F나 P-40에 장착되어 있던 엔진보다 출력은 낮았지만, 해면 기준 마력 대 중량비가 0.183정도인 A6M은 주로 상대하던 F4F-3(0.159), F4F-4(0.162), P-40E(0.148), P-40F(0.139)의 추중비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화력의 경우에는 독일의 MG FF와 동일한 거니 넘어가고 선회율은 익면하중 116kg/m²(일반주익은 107kg/m²)로 대전기 최저입니다, 항속률은 1941년 당시 기준으로 폭격기와 비슷했습니다,
문제는 기수를 숙이는 기동을 할 경우 엔진 연료 공급이 중단되어 엔진이 꺼지는 문제점이 있다거나 미국이 주로 사용하는 50구경 API탄의 특성상 다른 곳은 몰라도 연료통은 어찌 할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기골 역시 문제로 강하제한속도가 621kph였습니다;
그리고 전비 중량도 문제이기는 하네요,
이러한 문제들이 이제 기술의 발전을 따라 더욱 극심한 문제로 야기 된 것이지, 당대에 못써먹을 기체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