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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2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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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대관을 가져오셨는데, 그럼 더 말이 안되는데요?
단군은 즉 이 천왕의 아들이라하여 천왕을 봉사하던 고조선 사회의 제주祭主요 군장이었던 것이다. 고조선뿐만 아니라 신정시대 - 즉 제정일치시대의 모든 군장이 다 그러한 관념과 직책을 가져 제주는 의례히 군장의 직을 겸임하고 군장은 또 의례히 제주의 직을 겸하였던 것이다. (중략) 하여튼 나 역시 이를 고유명사로 보는 이보다 어떤 존칭, 존호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p26)
환웅천왕이 강하하였다는 신단수하는 즉 신역神域이요 제단이요 그 주위는 한 도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신시라 한 것이다.(중략) 요컨대 환웅은 고조선의 시조신인 동시에 국인의 생명, 재산 선악, 길흉을 맡은 남성의 수호신이니 후세의 소위 [산왕당山王堂](산신당) [선왕당仙王堂] 내지 [성황당城隍堂](중국의 성황신명을 음상사音相似에 의하여 차용한 것)이라 하는 것은 다 이러한 천왕을 위하던 [천왕당天王堂]의 전칭傳稱이라고볼 수 있다. (pp25-26)
네 단군 왕검을 현실로 이끌어 내셨는데 이건 뭐라고 하실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