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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3 2015-10-30 14:26:17 0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두서 없게나마 답글을 달아보자면 노비에 대한 기록들을 융통성 있게 보더라도 일반화의 오류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단적으로 윗분 말씀대로 노비에 대한 기록 그러니까 이 경우는 미담이 왜 나올까요? 그나마도 그 내용은 양민의 삶을 영위하는 이야기 일뿐 이 것을 미담이라고 보기도 어려운게 사실인데 왜 노비에 대한 미담이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간단합니다, 그 당시의 일반적인 노비의 삶이라는 것은 법률에 명시된 그대로 양민 즉 인간으로서 보호 받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닌 가축과 다를바 없는 인생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러하기에 미담이라는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조선시대 기록이나 법률에 있어 노비의 인권적인 처우에 대한 개선 혹은 보장, 안전에 관련된 조항은 없습니다, 그러한 노비의 열악한 현실, 처우 억울한 죽음에 관한 처벌조차 없지요, 있는 것이라고는 처벌 조항과 고소 금지 조항, 환불 규칙 등이 전부입니다, 상기 답글에서 언급하신 정신 병자와 같은 질환 혹은 장애를 안고 있는 자는 양민일 경우에만 공동체에서 또한 법이나 암묵적인 규율아래에 보호가 될뿐이지, 그 혹은 그녀가 천민, 노비일경우는 일절 해당되지 않습니다,

분명하게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게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고 양민에 대한 복지 정책, 민형사상 법률 조항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양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 백정이나 노비 등에게 해당되는 법률안이 아닙니다, 그 들은 양민이 아닌 즉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닌 별개의 존재들이었지요.
5262 2015-10-29 22:04:19 0
최근 앞머리 자른 장나라 [새창]
2015/10/29 21:14:41
왜 나이는 내 몫인건가...
5261 2015-10-29 17:51:16 0
원키로 부르는 여자친구 - 오늘부터 우리는 [새창]
2015/10/29 14:32:27
이 노래가 원래는 이런 노래였군욬ㅋㅋㅋ
5260 2015-10-29 16:22:05 2
수사관님 보구강! [새창]
2015/10/29 14:11:23
유난히 표정이 다채로운 것 같네요.
5259 2015-10-29 16:14:48 5
임나일본부설 폐기를 이끌어낸 소설가 김진명 [새창]
2015/10/29 16:05:09
하나 덧붙이자면 임나 일본부 설은 이런 표현은 뭐하지만 일본 서기를 아무런 이해 없이 문제 그대로 받아들여서 만들어 진 것이지 후에 발견된 광개토 대왕 비를 두고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말 못하고 있다가 70년 대에 이르러서야 겨우 반론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분국설은 이미 63년에 나온걸요;
5257 2015-10-29 16:10:03 3
임나일본부설 폐기를 이끌어낸 소설가 김진명 [새창]
2015/10/29 16:05:09
그러고 보니, 익히 거론된바 있었지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istory&no=23788
5256 2015-10-29 16:09:03 5
임나일본부설 폐기를 이끌어낸 소설가 김진명 [새창]
2015/10/29 16:05:09
참고나 해보시라고 링크 가져와 봅니다, 김진명 뉴스 펀딩

https://namu.wiki/w/%EA%B9%80%EC%A7%84%EB%AA%85#s-7
5255 2015-10-29 14:05:42 1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일반화의 오류라고 보기는 뭐한게, 가령 성균관 유생들이 성균관의 직동 즉 어린 노비들을 처마에 매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머리를 붙잡고 기둥에 찧어 대고, 피가 터져나오도록 정말 죽으라는 심정으로 매질을 함에 있어 이러한 '훈육'이 일종의 전통으로 내려왔습니다, 네 법률상 노비는 양민이 아닌 존재 즉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존재가 과연 양민과 동등한 관계 혹은 인간 다운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 물론 노비 아래 혹은 동등한 평행선에 백정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그 것은 여기서 말할것은 못되고, 아무튼 단적으로 조선시대 이야기들을 볼때 간혹 노비중에서 과거 급제를 한 사례나 능력이 출중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큰 일에 쓰인 이야기, 잘 살았던 노비 이야기, 혹은 노비를 아껴주는 자상한 주인 이야기가 나오는 건 그게 특별나서입니다, 결코 그 당시에 대중적이지 못한 정말 놀라운 일이기때문이지요.
5254 2015-10-28 20:04:04 2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대명률직해 大明律直解에는 주인을 폭행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참형에, 살해는 능지처참이되 과실 치사인 경우는 교수형에 처해지며 상해를 입힐시에는 장 1백대와 유배형에 처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폭행의 범주는 명시가 되어 있지 아니한바 맞는 사람 혹은 집행자 마음입니다, 그리고 노비가 주인을 욕할거나 꾸짖을 시에는 교수형에 처하도록 명시되어 있지요, 역시나 욕설이나 훈계의 범주는 명시가 되어 있지 않아 집행자 마음입니다, 즉 법률상 노비를 처단하는 것은 별다른 법적 제제나 제한이 가해질 부분이 없습니다,
5253 2015-10-28 20:00:46 2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대전大典의 노비구매구가장조奴婢毆罵舊家長絛에 나옵니다, 정확하게는 이렇습니다, 언급하신대로 함부로 노비를 죽이지 말라 하는 구절이 있기는 합니다.

죄가 있는 노비를 그 주인되는 이나 주인의 기복친朞服親 그러니까 외조부모를 비릇한 형제 자매, 아내, 백숙부모 등 친인척들이 관에 고발하지 않고 구타하여 죽인 경우는 장 1백 대의 형에 처하고, 죄 없는 노비를 죽인 자는 장 60대에, 도 1년의 형에 처하며 당해 노비의 처자는 모두 석방하여 양민이 되게 한다, 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 아래에 단서가 있습니다, 만약 노비가 주인의 시키는 명령을 위범하였으므로 법에 의거하여 형벌을 결행하다가 우연히 죽게 만든 것과 과실치사한 자는 모두 논죄하지 아니한다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형벌은 세종 대왕이 언급한 바에 따르자면 포락炮烙 의형劓刑 이형刵刑 경면黥面 고족刳足입니다,

문제는 사회 통념상 술에 취해 주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욕했다는 이유로 백주대낮에 길가에서 노비를 때려죽인 조선 후기의 문인 이서구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구태여 관에 신고하지 않아도 노비를 '처벌'하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서구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일을 번잡하게 만들지 아니하고 공명 정대한 행동을 하였다고 칭찬을 들을만 했지요;
5252 2015-10-28 14:22:29 0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아 물론 법률상 처벌 관련 문건들은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온전히 적용받았습니다,

'만약 노비가 주인의 시키는 명령을 위범하였으므로 법에 의거하여 형벌을 결행하다가 우연히 죽게 만든 것과 과실치사한 자는 모두 논죄하지 아니한다'

네, 포락炮烙 의형劓刑 이형刵刑 경면黥面 고족刳足 그러니까 가볍게는 두들겨 패는 것을 시작으로 무겁게는 불로 지지고 힘줄을 자르고 다리의 살을 발라내고, 코와 귀를 자르고, 얼굴에 문신을 새기는 등 중죄인에게만 심사 숙고 하여 가할수 있는 형벌을 주인은 도리에 맞게 행실을 지키며 그 것을 위반하는 노비에게 '합당한' 처벌을 가할 권리가 있었고 그 것은 그 누구에게도 제지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과 법도, 사회 통념 아래에 자유롭게 행할수 있었지요;
5251 2015-10-28 14:19:56 1
노비의 출산휴가 [새창]
2015/10/28 08:41:21
저 사례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규정하기는 좀 애매할듯 합니다, 물론 노비가 출산하면 출산 전 30일, 출산 후 50일의 휴가를, 그 노비의 남편도 산후 15일의 휴가를 법률상 보장해주기는 했습니다만 소나 말보다 시장가가 저렴했고 사람이자 사람이 아닌 존재로 취급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놓고 볼때, 본문에도 실제 법률과 차이가 있음을 알수 있지만 이 들이 과연 온전하게 그 법률상 대접을 받을수 있었을지는 의문이지요.
5250 2015-10-26 18:08:31 0
[새창]
전 언제쯤 저런 곳을 다녀볼수 있을지 부럽네요.
5249 2015-10-26 18:07:00 2
오늘 "양들의 침묵" Jonathan Demme 감독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새창]
2015/10/26 12:22:53
어떤 영화인지 찾아봐도 아직 줄거리는 안올라와 있군요, 다만 감독님을 생각하면 좋은 영화일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상영회에서 좋은 기회를 가지신게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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