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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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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이 있었군요, 그런데 언급하신 답글로 볼때 앞서 주장이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결과적으로 외세가 한반도에 대놓고 진출하는 계기가 된 혁명이고, 청일전쟁의 계기가 되었는데 이 혁명을 어떻게 좋게만 평가할 수 가 있나요? 식민화의 트리거가 된 운동인데. 결과론적으로 평가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혁명 그 자체입니다. "
라는 부분을 본다면 그 아래에 답글의 글쓴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 운동이전 그래도 조선 주변의 외세는 나름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일본은 아편전쟁이 있었다하나 중국을 함부로 볼 상황이 아니었어요. 전쟁의 트리거만 없었더라면 적어도 전쟁이 한반도에 일어날 명분은 없었을 것이고, 식민화 되는 시기또한 늦춰지거나 안 되었을 가능성이 있죠.
라고 말입니다, 이는 앞서 작성한 답글에서 볼수 있듯이 결과론적으로 볼때 일어나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벌어진 혁명이었다는 서술을 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옮겨주신 답글은 작성자 분이 다른 분이신데, 식민지의 트리거라던가 질싸움을 안하는게 낫다 즉 안하는게 더 좋았던 혁명이라고 읽을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실패하는 바람에 오히려 사정이 나빠진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것은 다른 답글이나 세번째 답글에서 엿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세번째의 답글을 보면 앞서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군요
'동학농민운동이 아니라도 일본이 조선에 영향권을 행사할 명분은 다른걸로 찾아을겁니다. 단지 일본의 명분으로 이용되어을뿐이고 일본은 메이지유신이후 팽창주의로 인한 일들을 동학농민운동 탓하기 힘듭니다 무수한 과정에서 한부분일뿐이죠'
'동학난으로까지 말을 줄이시면 안되고요 열강들이 어떡해서든 들어온건 분명합니다 어찌됐건 이럴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너무 무저항으로 일본에 합병돼버려서 국제사회에 일제의 정당성을 강화시켜준 모습입니다'
'외세가 들어온걸 이야기하면 강화도조약부터 이야기하시지요 강화도조약 체결로 한국 밥이로구나 먹을만하구나 기어들어왔으니??'
여기에 대한 두번째로 옮겨주신 답글의 작성자님이 작성하신 답글이었는데 동학 농민 운동을 폄하하는것이 아니라 결국은 일본은 어떻게 해서든 들어올 상황이었다는 이야기로 보이는군요.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답글의 작성자님이 남기신 다른 답글을 보면 이렇습니다,
'근대사 사건중 한건도 식민지트리거 아닌게 없습니다 저항하면 할수록 일본의 구속력은 커져만 갔어요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운동 등 하나도 차라리 저항을 안함만 못하고. 조선 지배층의 정신지배능력이 뛰어나서 조선민중이 봉건질서에 저항정신이 없었던거고 부패한 지배층이 정신못차리고 이권 지키기에 혈안이어서 제대로된 개혁 한번 못하고 연달아 사건이 터진게 일본만 도와준 꼴 결론은 동학운동이 꺾이게 되면서 민중들의 외세에 저항하면 다죽는다는 공포심만 심어주고 결국 전쟁 한번없이 나라 뺐겼죠'
'왜 우리는 전쟁 한번 없이 나라 뺏겼을까요 동학때 이미 경험했죠 일본에 저항하면 다죽는다는 공포심 저항하면 뭐해 지배층 좋은일 이런 인식이 강했던겁니다 어쩌면 경술국치때 백성들 대부분 은근히 바랬을수도 있어요 근데 웬걸 여우피하다 호랑이 만난꼴'
네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폄하라기 보다는 결과론적으로 비추는 당시의 정황을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동학 농민 운동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당시 민중들의 봉건 질서 체제의 순응이라던가, 무능한 지배층 등을 말씀하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