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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2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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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따로 닉네임 언급은 드리지 않는 것 양해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아랫분의 답글부터 보고 올라가지요, 영국이 동인도 회사를 앞세워 온갖 수작을 부린게 사실이 아니냐 하시는데 아닙니다, 동인도회사가 아편 판매를 급증시킨 이유는 동인도회사의 면허장 발급 취소 건 때문입니다, 예컨데 다종 다양한 상품의 판매에 있어 특정 상인 카르텔의 독과점이 국가 권력과 결탁되어 유지 형성된 중국의 현실에서 그 들의 적자 상태는 시장 경제상 용납될수 없는 상황이었고 영국 정부는 동인도회사의
아시아 일대에 대한 독과점 무역건을 인정해줄 이유가 없었습니다, 동인도 회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그나마 꾸준히 판매 되었던 아편의 판매를 급증시키게 된 것이지요,
오히려 영국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아편 무역은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금지된 것이었고 아래 다른 분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아편 무역은 찬성과 반대가 비등한 매우 치열한 논쟁거리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인도가 영국의 직접적 통치를 받게되며 면허장 발급이 중단된 이후의 경과를 보면 더욱 명확한 것이 당시 동인도 회사와 손을 잡고 아편 밀수에 나서 본토에 공장과 직거래 상점까지 열었던 상인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제대로 된 영국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그 들이 다른 상인들과 이를테면 묶여서직접적으로 중국으로부터 물리적 제제를 받게된 사실이 동남아/영국의 주둔군과 관리들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어떠한 보호조치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뭔가 이해를 잘못하고 계신데 음 앞서도 수 없이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중국을 비난하거나 중국에게만 책임을 묻는게 아닙니다, 이 부분은 수 차례 말씀드렸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뭔가 사례를 잘못 드신 것이 마약 수입국이 마약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고 마약 생산국이 수입국한테 전쟁을 걸었던 사례가 아닙니다, 아편전쟁은 아편 수입 및 판매의 금지가 목적이 아니라 중국이 자국민을 구속하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전제로 하는 행동을 취하려 했기에 벌어진 전쟁입니다, 다만 그 배경에 있어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유일하게 중국에서 높은 관세 수입을 기대하면서 까지 또 일선의 상업 카르텔과 결탁한 태수와 관리들이 가장 큰 부수입을 올릴수 있었기에 수입을 장려했으며 민간에서 별 거부감 없이 유통 판매되었던 아편이었기에 아편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법과 시장 질서의 무지함이 그 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정당화 할수는 없는 법이나 중국에서 아편의 해악에 무지했다거나 사회 통념상 아편을 거부하지 않았다는게 문제이지요, 미국에서 마약 복용자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해악에 통감함은 물론이거니와 사회 통념상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절감하고 또 그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