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소리 하길래 그 사람인가보다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또 그 사람이군요 이 사람 글 중에 가장 쇼킹했던게 한글의 모음이 천ㆍ지ㅡ인ㅣ이 아니라 ㅡ,ㅣ 두가지로 구성된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글이었죠 인터넷에서 종종 등장하는 짤인,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책 한권을 읽은 사람.. 의 전형인 분입니다 자기가 어쩌다 알게 된 이유 하나가 전부라 생각하고, 그 하나를 가지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 쓸데없이 정성들인 글을 써서 올리는 사람이죠 논리가 부족하니까 감정을 충동질하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구요. 거기에 낚여 이런 글에 추천누르시는 분들이 많은게 안타깝습니다
현대 사회의 제도들이 어떻게든 굴러가고, 사람들이 그것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은 수많은 안전장치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비트코인도 나름 장치들을 마련한건 압니다만, 비트코인 좀 올랐다고 몇 년 전에 누가 비트코인으로 짜장면 사먹었다더라 하는 조롱이 올라오는걸 보면 사람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한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죠.
'저렇게까지'에 대한 판단을 먼저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말씀하신 '저렇게까지'라는 모호한 말로 정당성을 얻게 해준다면, 앞뒤없이 일단 때려부수고 보는 사람들이 이 사회의 규칙을 정하게 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대화는 피해액 청구서 받은 다음 하는게 아니라 때려부수기 전에 해야하는거죠.
예전에 울타리 넘어로 가방을 던져서 강도들이 그냥 가버리는 영상이 화제된 적이 있는걸로 압니다. 이건 대처한 사람이 똑똑했다고 보는데. 최근에 본문처럼 오토바이가 행인 앞으로 가로막아서고, 강도인줄 알고 가방을 던지는데, '우리집인데 머임?'하면서 가방을 돌려주는 영상을 몇 종류가 보이더군요. 워낙 저런 강도가 많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으니 저런 해프닝이 일어날 것도 같으면서도, 오토바이가 굳이 행인 앞길을 막아서는 형태로 멈추는 행위+비슷한 영상이 여럿 보이는걸로 보아 주작의심이 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