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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1 0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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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알아주는 전문가가, 이번 사건에서 사람들이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만든 영상인데, 여전히 그 영상을 보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이랬을것이다 저랬을것이다가 반복되고 있네요.
저 나름대로 간단히 저분의 의도를 다시 정리하자면,
1. 이 사건에서 '판매자가 나쁜 의도가 있었는가', 혹은 '악취가 날 정도로 게가 썩어있었는가'는 각자의 주장은 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 (비주얼이 충격적이다보니 구매자 입장에서는 게에서 나는 평범한 냄새도 불쾌한 냄새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2. 다만, 대게의 흑변 현상이 부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판매자가 판매한 시점에는 흑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학생이 구매 후 집까지 가는데 한시간 이상 걸렸다고 하죠.)
입니다. 이전 영상에서 이를 설명했음에도 사람들이 '니가 먹어봐라'를 시전하니까, 부패한게 아니라서 먹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걸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흑변을 일으켜서 먹어보는 영상을 찍은거죠.
추가로, 일반적으로는 활게를 쪄서 팔기 때문에 판매자라 할지라도 흑변현상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학생이 구매한 게는 떨어진 다리 등을 저렴하게 구매한 상품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접하는 활게에서 볼 수 없었던 흑변현상이 일어난거죠. 마치 낙과를 싸게 구매했더니 상처가 있고 갈변현상이 있었다 같은 느낌인겁니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대게의 흑변현상에 대해 알고 있다면, 구매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판매자는 문제상품을 처리할 수 있으니 서로 좋은 일이겠지만, 활게가 주로 유통되는 특성상 흑변현상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