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걸로 손꼽히는 개그맨 분들이 못생긴걸로만 재밌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종철님의 각종 성대모사야 말할 것도 없고, 오지헌님도 성대모사로 개그맨 합격했다고 하고, 박휘순님도 육봉달, 노량진박 같은 캐릭터로 보여준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죠. 못생긴거 아니면 할게 없다고 하기엔, 캡쳐댓글 말처럼 압도적인 재능인 것도 아닌지라.
소설 피마새에서는 군인이 잘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줄 맞춰서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죠. 집단 행동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지휘할 사람이 있다면 같은 수의 총 쏠 줄 아는 사람이 모여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생깁니다. 트윗 쓴 사람이 덧붙여서 변명하는 것보면 아예 모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자기가 뭘 좀 안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일침 놓고 싶어하는 충동을 참지 못하고 오바한게 문제인걸로 보이네요
실험군 대조군 설정하고 변인 통제하는거 중1 과학 첫시간에 배울 정도로 기초적인 내용인데 지켜지는 꼴을 못 봄 ㅋㅋ 아쉬운 실험이지만 확실하게 알 수 있는건 하루에 5천 칼로리씩 먹으면 살찐다는 겁니다. 저렇게만 보여주고 끝내면 사람들은 탄수화물만 무조건 안먹으면 되는 걸로 오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