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9
2017-03-30 21:06:45
0
제 관점일 뿐입니다만, 지나친 보수성 등등이 중첩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표준어 지상주의인 혹자들은 이걸 바꾸려고 하는 걸 오히려 '너무'와 같은 경우로 여긴다면 싫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전 이제 인정하는 게 좋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 건은 널리 쓰인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제대로 통계를 확인해야겠지만...
제가 좀 더 그 자세한 과정을 한 번 여기 썼는데 다 지웠습니다. 쓰면 뭐하나 싶더라구요, 어차피 학계적 관점에서 논쟁 사항이고, 실험적인 의견도 많고, 어차피 국립국어원은 뱉어낼 내용(?)인데 뭐... 하긴, 구어체 어미를 인정하기 싫어하거나, 새 어미 추가 혹은 새 불규칙 활용 추가를 극히 꺼리는 입장에선(추가할수록 국어의 불규칙성과 교육/학습의 난이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확실히 이 '바라다'의 여러 활용을 인정하는 순간 상당히 큰 문법 변동과 불규칙 혹은 구어체 어미들을 인정해야 합니다. 얘가 걸쳐 있는 논점이 너무 많아요;; 좀 부담스럽긴 하죠.) 이걸 극히 거부하는 것 같더군요. 흐음...
이런 식으로, 이 건만은 아니더라고... 나이 많은 학자분들, 분석문법론자들은 기존 것을 고수하는 보수성을 훨씬 중시하고, 근래의 젊은 학자들이나 생성문법론자들은 실제적인 변동과 표준어로 수용하는 것이나 문법체계 변동을 적극 추구하는 경향성을 전 약간 느낍니다...그리고 아직은 보수적인 분들의 권위가 더 강하고, 다른 쪽이나 국어사 같은 쪽들은 소수라서요. 그것 말고도 그 비일관성이나 그 모든..ㅠ 하....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제 관점에선 분명히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