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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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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제 아부지 관계도 그래서 이해 돼요ㅠ 저도 조용한 거 좋아하고 아주 편하고 대등한 상대여야만 조근조근 말 잘 하는데 우리 아부지는 목소리도 엄청 크고 발성도 쌩목에다 억양이 엄청 쎈 사투리 탑재까지 더하니 꼭 저랑 대화하는게 아니고 다른 가족들하고 이야기하는 거만 듣고 있어도 공황상태 직전까지 갑니다ㅠ 소리에도 전보다 엄청 민감해지고요ㅠㅠ
상성 안 맞으면 진짜 엄청나요 혼란스럽고 정신 없고...
우리 엄니도 저보다는 덜한데 비슷하시거든요 그런데 뒷자석에 시끄라운 수다쟁이 사촌언니 태우고 운전하시다 하도 뒤에서 계속 떠드니까 가볍게 접촉사고까지 낸 적 있으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