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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2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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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 일본인과 실시간 자동번역.채팅 사이트가 잠깐 유행해서 해봤거든요.
일본인하고 어쩌다보니 애니 이야기가 됐는데, 자꾸 캬라쿠타가 어쩌고 저쩌고 캬라쿠타는 어떤 걸 좋아하냐느니 계속그래서(번역기 문제)...
결국 듣다못해,
저기, 죄송한데 캬라쿠타가 뭐예요? 모르겠다고 하니까 아니, 이것들이 막 나더러 고등학생인데 그것도 모르냐고 공부 좀 더 하라고 막 진짜로 비웃는거임.
짜증나서 번역된 거 말고 원어 쪽을 긁어다 번역기 사전에 돌려봤더니 세상에, character였음.
바로 정색하고 '설마 캬라쿠타가 character?! 일본의 영어 거지 같아요^_^♡ ' 해줬더니 말없이 채팅방 퇴장ㅡ.ㅡ;;;
지금같으면 걍 언어차이라 생각해서 그러려니 할 텐디 까칠한 고딩 때 공부 좀 해야겠다는 소릴 들으니 발끈했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