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남편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기로 취급하고 기르면서 외국인 남자가 알아서 잘 하는걸 보고 부럽다고 하는 어머니. 어머니들도 깨어나야하고 남자들도 스스로 아기로 사는 거에서 탈피해야 해요. 우리나라는 너무 일 하나하나에 성별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어. 며칠전에 무슨 여자애가 전등을 가냐고 팔짝 뛰던 고모 말이 멘붕.
진짜 IS테러가 얼마나 끔찍한지, 외국 국민들이 테러에 그토록 피해를 입고 목숨을 잃어도 그 비극의 심각성에 대해 감정적 공감을 못 하니까 저렇게 아무데나 is테러라는 비유를 갖다 붙일 수 있는 겁니다. 대학가 원룸촌 사장들이 세월호 참사를 들먹이며 기숙사 건축을 반대하는 것과 같은 양상이죠.
저 커뮤니티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저 두 년이 활동했던 분야에는 후천적 사이코패스들이 지금도 양성되고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까 경각심을 가지고 자기가 가진 취향이나 언동들을 뒤돌아보기는커녕 그저 방송에 지들의 거지같은 취향이 나갈 거라는데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더군요.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