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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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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에요.
지민이가 저 티를 입은 건 2년 전 미국 LA에서였고요. 광복절에 맞춘 게 아니고 그냥 일상 생활 중에 입은 겁니다. Burn the stage라는 BTS의 생활밀착다큐가 유투브 프리미엄 유료영상으로 있는데 거기서 딱 2초간 저 티셔츠가 노출됐습니다.
2년간 아무 언급 없이 조용히 지나갔는데요.
어느날 한국 거대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제목으로 저 티셔츠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게시됩니다. 오유에도 그때 어느분이 퍼오셨죠. 그때 반드시 그래도 원폭은 너무하지 않느냐며 물타기 하는 사람이 있고 싸우게 되고 말이 커지고, 이 과정을 거쳐 거꾸로 일본으로 소식이 넘어갑니다. 그걸 일본 극우가 덥석 물고 요즘 강제징용재판이슈와 맞물리면서 일본이 방탄을 본보기식으로 다룬 거죠.
아미들은 저 일련의 과정에서 일본 측이든 방탄을 견제하고자 하는 보이지 않는 손, 즉 언플의 존재를 느꼈습니다ㅡ.,ㅡ
나머지는 알고 계시는 그대롭니다.
참고로, 저 티셔츠 판매자는 갑자기 구매 문의가 들어오니까 티셔츠의 키워드를 방탄티, 지민티 따위로 바꾸는 장삿속을 보였기 실제로 처음에는 폭탄티의 영문명으로 광고했었습니다. 주장하는 바과 행동이 달랐기에 아미들은 티셔츠 구매를 취소하고 마리몬드와 나눔의 집으로 후원의 방향을 돌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