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씨네 경찰견 출신 레오도 솔직히 진짜 단물까지 다 빨아먹히고 다른 개들 다 순직했는데 혼자 운좋게 살아남아서 돌아간 거잖아요. 개 10살이면 고령이긴 하지만 주둥이랑 얼굴 털이 그렇게까지 허옇게 바래진 않아요. 활동량 많아서 근육도 튼튼했을건데 관절은 다 망가져있고.... 군견 쪽은 더 엉망이라고 하고... 진짜 우리나라는 특히 특수목적견들 대우가 개차반인거 같아요. 애초에 사람도 대접을 안 하는데 개들에겐 오죽하겠냐 싶지만요.
예전에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꽤 윗 단계까지 진출했던 교포2세였나 부모님이 걍 한국인이었나 암튼 그런 남자분이 말 지지리도 안 듣고 비협조적인 팀원에게 저런 비슷한 드립 날려서 꽤 이슈가 돼었던걸로 기억해요. 뭐라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ㅠㅠ 누구는 신장이 없는데 니는 뇌가 없네 이런 비슷한.... 근데 나중에 그 팀 점수가 높게 나온 뒤에 또 신사적으로 사과했음. 니한테 미안하고 아들에게 그런 욕을 해서 속상하셨을 니 부모님에게도 쏘리합니다 하고. 그래서 또 화제라 됨요.
어릴 때 소풍인가 현장학습이었나... 하여간 대밭에 가는 게 있었는데 유독 흠집없고 곧게 잘 뻗은 신이대를 발견하고 이뻐서 가족 보여준다고 굳이 굳이 집까지 고집부리며 가져왔는데 엄마빠 처음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니 매 하려고 가져왔냐ㅋㅋ 여서 어린 마음에 꽤 마상이었던ㅋㅋ
우리 엄마 갱년기 때 우울증 와서 힘들어하시다가 컴퓨터로 고스톱게임 아셔서 그거 재밌어하고, 최근에는 저 때문에 BTS에 빠지셔서 유툽으로 걔들 재밌는 영상 보고 깔깔 웃으시는 거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어요. 우리 세대 엄마 아빠들, 놀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것도 없어서 티비나 술자리 밖에 모르시는 거 안타깝습니다. 기성세대를 위한 좀 더 다양한 취미문화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이때 특히 낯가리기 최고봉인 막둥이가 안아줘안아줘안아줘안을래안을거야!!! 눈빛으로 대통령님 보다가 자기 차례 되니까 덥썩 안겨서 아미들이 깜놀했었죠ㅋㅋ 막둥이 뿐 아니라 멤버들 다 좋아하는 게 티났고ㅋㅋㅋ 태태 저 표정ㅋㅋㅋ 막둥이는 또 최근에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씨의 대사(당신에게 있어 국가란 무엇입니까?)를 줄줄 외우고 있는 모습도 포착되었고ㅋㅋ
방탄소년단의 곡은 싱글이 아니라 앨범 단위로 나와요. 음원사이트에서 컴백 때마다 줄세우기 한다는 비판도 받지만 근데 성적 때문이 아니라 정말 수록곡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어서 버릴 수가 없어서 그래요ㅠㅠ 우리가 보는 아이돌다운 모습. 칼군무, 화려함은 타이틀에 있지만 멤버 각각의 개성과 이야기는 수록곡들에 있습니다.마 시티 같은 경우도 수록곡이었고 사회비판 메시지가 특히 강한 뱁새나 am I wrong도 다 타이틀 아니고 수록곡이었죠. 그래서 타이틀보다 오히려 수록곡들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에 감화되어 코어팬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