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실이라면 저 말라뮤트의 공격성은 학습된 결과겠군요. 개는 주인이 바라는 거, 의도를 잘 파악해요. 말라가 허스키보다는 살짝 더 예민한 구석이 있지만 워킹그룹에 속해서 생긴 거에 비해 상당히 순둥이란 말이에요. 그런데도 사냥개마냥 달려들었다길래 집에 오지게 가둬놔서 스트레스 맥스 상태거나 교육과 사회화가 시망이었겠구나 했는데 아예 그쪽으로 교육을 시켰다면....ㄷㄷ
난 스타벅스 첨 갔을 때 컵 단위 보고 동공지진나고 당황 오지게 했어요. 제일 작은 거요 라고 했던 기억이ㅠ 뷔페도 파스타 같은 거 예약판 받아오는거 몰랐었구... 광주 지하철 없고 서울 갈일 없었을 때 혼자 서울지하철을 맞닥드렸을 때의 카오스..... 나도 당황 안 하는 성격이면 좋겠어요ㅠㅠ
살인의 추억 극장에서 보고 집에 돌아오는데 대낮이고 사람 많은 번화가였는데도 불구하고 버스 안에 있던 모든 중년남성들이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생소한 형태의 공포였지요. 바로 옆에 서있는 아저씨가 너무 무섭고, 마지막씬에서 화면을 노려보는 송강호의 표정이 잊히지도 않고... 보고나서 사흘 정도 후유증이 있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