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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2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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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 8년차에 첫째가 네살인데요...
처음 결혼했을땐 시댁 챙기는거 힘들었어요. 거기에 시어머닌 나름 새사람 들이니구 길들이기 하려구 하신듯도 하구... 서운한 말씀도 가끔 하셔서 남편이랑도 싸우구.
남편집이나 우리집이나 그냥 딱 보통 사람들이여요.
시어머님은 복작복작 음식 차려먹고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신데 자식 사위 며느리들이 그분위기가아니네용 ㅎㅎ 시어머님께서도 하시려다 이젠 나이두 드시구 힘드시구 하셔서 집에 불러 음식 막 차려먹구 요런거 이젠 잘 안하셔요.
암튼... 처음 몇년은 데면데면 했는데 세월두 흐르구. 그분 심중도 이해도 가구. 제가 낳은 아기들 이뻐해 주시구 하면서 정들구 하니 가끔 생각나면 안부전화도 하게 되구 하네요. 근데 그런 마음 든게 최근 1.. 2년이니.. 앞선 5..6년은 마음도 잘 안가고 어려웠단 말이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