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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2: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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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드시는 양으로 많이 드시는겁니다. 젊어서 괜찮은거 같은데 어느 순간 몸이 훅 갑니다. 제 이야기여요 ㅎㅎ. 저도 술 좋아하구 남편두 술 좋아해요.
대학입학 후부터... 술을 즐기기 시작해서. 취직하구 내가 돈버니.. 내돈으로 술 사먹으니 좋더라구요.
매일 꼬박꼬박.. 맥주 1.8리터 피티를 거의 비웠어요 ㅡㅡ. 피티가 나오니 좋더라구요.. 한병씩 딱 사가서 마시구. 기분도 딱 좋구. 연애할적에 남편두 같이 술 좋아해서 같이 마셨지요. 근데.. 그렇게몇년을 마시니 몸이 무겁더라구요. 살찌는게 아니라.. 만성피로 같은걸루요. 이젠 그만해야지 싶은데 그게 안되드라구요.. 자꾸 술생각나구. 오늘만. 이번주만. 이번달만. 올해만 마시자!
난 힘들었으니 좀 마셔두 돼.. 요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계속 마셔요..
결론적으루 전 임신하면서 사년째 강제 금주네요 ㅎㅎ
간은 순식간에 훅가요... 조심하셔요.
운 아부지도 술 말술이셨구. 담배도 엄청 피셨는데 당뇨 진단 받으시구 다 딱 끊으셨어요. 할아부지가 아부지 8살때 돌아가셨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뇨이셨던거 같대요. 근데 그 살아부지 돌아가실 나이때쯤 당뇨진단 받으시고는 딱 끊으셨어요. 자식들 아버지 없이 크게 할수 없다시며. 30년 가까이 관리 잘하구 계십니다.
혼자 살꺼면 큰 상관 없으신데. 결혼하시구 아이낳고 가정 꾸리실꺼면 줄이세요. 합리화하지 마시구요
간이 무서운게 주변 어르신들 간 쪽으로 발병하시면 아프시다더라 이야기듣구.. 돌아가시기까지 금방이더라구요...